국방부, "美 칼빈슨호 재전개, 北 전략적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것"
국방부는 10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의 한반도 주변 해역 전개가 북한의 핵실험을 비롯한 전략적 수준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칼빈슨호 전개의 의미에 관한 질문에 “(미국이) 한반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북한의 전략적 도발, 특히 핵실험이라든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차원에서 이해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변인은 칼빈슨호의 움직임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 “4월 김일성 생일, 북한군 창건일 등 여러 정치 일정이 있다는 점과 북한의 추가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칼빈슨호의 한반도 전개가 우리 군에 통보됐는가'라는 질문에는 "한미간 그런 부분에서 공조하고 있다"고 답했고 훈련 계획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에 참가했던 칼빈슨호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 입항해 호주로 향할 계획이었으나 전격적으로 한반도로 방향을 돌렸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에서 훈련하고 돌아간 지 채 한 달도 안 돼 다시 주변 해역에 배치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떠다니는 군사기지’라는 별칭을 가진 칼빈슨 호는 길이 333m, 폭 77m로 축구장 3배 규모에 달한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승조원 수도 5,500여 명이 탑승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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