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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드비용 10억불 한국이 부담해야 "

로이터 인터뷰서 폭탄 발언, 한미 FTA 종료도 언급 … 국방부, “사드 비용 미국이 부담할 것”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4-28 오후 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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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10억 달러(1조1천300억원)로 추산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가 크기 때문에 ‘끔찍한(horrible)’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길 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앞두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며 “그것(사드)은 10억달러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 관리는 “미국은 사드를 한반도내 다른 미국 무기 체계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무기로 보유하고 싶다”며 “미국이 소유하고, 유지하고, 재배치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트럼프의 발언에 거리를 뒀다.

 또 한미 FTA를 “힐러리가 만든, 받아들일 수 없고 끔찍한 협정”이라며 “재협상하거나 종료(terminate)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배치한 사드 비용과 관련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미 FTA에 대해서도 재협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종료’까지 발언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28일 “국방부는 작년 2월 미국 측과 사드 배치 문제에 관한 논의에 공식적으로 착수한 시점부터 사드 배치 비용 문제는 SOFA에 따를 것이라고 누누이 밝혀왔다”며 “사드 비용을 미국이 부담할 것”이라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미 FTA는 한쪽 당사국이 다른 당사국에게 협정 종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180일 후에 종료되게 돼 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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