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외교참사’ 우려 불식시킨 유익한 회담
지난 6월29일,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다. 북 핵을 둘러싼 대북공조 문제, 사드배치 문제, 방위비 분담문제, 한미일 공조 문제 등 안보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정상가동 여부를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 회담이었다.
이에 바른사회시민회의는 5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향후 한미관계 전망’을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갖고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우려,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날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여한 송대성 박사(전 세종연구소장)는 ‘한미정상회담 분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을 본 궤도위에 올려놓으면서 ‘외교참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양국 모두에게 유익한 회담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배경에 대해 “한국의 문재인 정부는 외교참사→사드철회→미국의 북에 대한 선제타격→한반도 전쟁이라는 미국의 정서를 두려워했고, 또 미국과의 합의가 결렬된 한국의 상황이 안보 군사적 차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한미충돌’보다는 ‘한미유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추구함에 있어 한국을 친북·친중 대열에 서게 하는 것 보다 미국의 품안에 부여잡고 있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고, 또 서서히 대결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중 대결에서 한미일 공조가 절실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 박사는 “결과적으로 한미 양국이 한미방위조약에 근거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와 상호안보증진 노력 경주, 미국의 재래식 무기와 핵을 포함한 확장억제전략을 제공한다고 공약한 것은 현 한국의 현실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업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낙근 여의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향후 한미관계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트럼프 정부는 대한반도 정책 조직 및 내용 정비와 함께 한국의 남북관계 처리과정을 지켜보면서 당분간 대북강경책을 유예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뒤 “그러나 북한이 6차 핵실험과 중·장거리 발사를 지속할 경우 미국은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기다리지 않고 대북압박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남북대화·협력 조급증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전선을 와해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우리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우려했다.
또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과욕과 핵개발 완료를 목전에 둔 김정은 정권 사이에서 대북인식과 접근법을 둘러 싼 남남갈등 심화가 우려된다고 덧붙혔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img_data/article/260930/260930_6303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