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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시민사회', 북한변화 이끌어내는 핵심요소

국민통일방송 세미나, 북과 유사한 쿠바·미얀마 정보자유화 경험 공유…방안 모색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7-20 오후 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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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남부지역 소수민족 강제노동 및 인권 침해 실상을 기록하고 알리는 몬랜드 인권재단을 창립한 나이 카사우 몬씨가 20일 국민통일방송(대표 이광백)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 변화를 위한 핵심요소로 미디어와 시민사회를 꼽았다.

 몬씨는 “북한은 미얀마와 일부 유사점을 갖고 있기에 미얀마의 시민운동과 언론 움직임을 토대를 북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접근했다”며 그 방안으로 먼저 “타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많은 탈북자와 망명자들을 통해 시민단체를 구성하고 민주주의와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북한 내 지인들에게 전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에 있는 탈북 커뮤니티들은 공동전선을 구축하여 통일전략을 세우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정치적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타국에 북한 관련 언론단체를 설립하여 북한주민으로 하여금 인권 유린과 여타 정치적 탄압에 관한 정보를 캐내고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국경의 연결-쿠바와 미얀마의 경험을 통해 본 북한의 정보자유화’를 주제로 한 국민통일방송 주최 국제세미나. ⓒkonas.net

 ‘국경의 연결-쿠바와 미얀마의 경험을 통해 본 북한의 정보자유화’를 주제로 한 이날 세미나는 넷 크레친 ‘오픈 테크놀로지 펀드’ 사무차장, 파블로 디아즈 ‘디아리오 델 쿠바’ 편집장, 살비, 파스칼 ‘아프리타스테’ 사무총장, 나이 카사우 몬 몬랜드 인권재단 대표가 발제에 참여해 북한과 유사한 억압적인 언론 환경 속에서 활동하는 쿠바와 미얀마의 정보자유화 단체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해 새로운 북한정보유입 방법을 모색했다.

 북한의 미디어 환경을 주제로 화상으로 발표를 한 넷 크레친 ‘오픈 테크놀로지 펀드’ 사무차장은 “국민들을 철저히 고립시키고 통제하는 데 온갖 노력을 다하는 북한이 2000년대 초 휴대폰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가졌지만 2015년 감시와 조작방지를 위한 고도의 보안장치인 'signature tem' 이란 새로운 운영체계가 모든 휴대폰에 깔리면서 그 의문은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signature tem'으로 북한은 그 동안 공유되었던 한국 드라마나 K-pop 등이 차단되는 등 어느 정도 통제권은 유지해 왔지만 휴대전화 합법화 그 자체로 개인 간 고립화를 통한 정권의 통제정책이 끝났다는 사실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쿠바뉴스 전문 온라인 플랫폼인 ‘디아리오 델 쿠바’(DDC) 창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파블로 디아즈 편집장은 “DDC는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권을 강조하는 동시에 문화, 예술, 스포츠, 음악과 인종차별주의, 인구위기, 부정부패 등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정부로부터 독립되어 움직이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사회 지식인 층, 작가, 활동가, 전문가, 교수 등 다양한 쿠바 사회 리더들과 협업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백 국민통일방송 공동대표 ⓒkonas.net

 이날 행사를 마련한 이광백 국민통일방송 공동대표는 “북한 내부의 정보 접근성과 다양성은 하루하루 변화하고 있고 김정은 정권의 정보 통제가 이전 정권보다 더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활동 방식에 대한 개선점을 검토하고 그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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