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언 전 미군 참모차장 “대북 선제타격 가능”
경제제재가 북한 정권을 바꾸지 못한다면 미국은 마지막 옵션으로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잭 키언 전 미국 육군 참모차장이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던 키언 장군은 15일 미국의소리방송(VOA)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선제공격에 앞서 “해상봉쇄를 통해 경제제재를 강화하는 방법과 북한의 ICBM을 타격하는 옵션”을 거론하면서 “둘 다 실패할 경우 미사일 발사 시설이나 핵무기, 로켓, 미사일, 그리고 평양의 지도부를 향한 군사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언 장군은 ‘주한미군과 동맹국의 안전을 이유로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은 비현실적’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김정은은 지금 미국인을 위협하며 미국을 향해 핵무기를 탑재한 ICBM를 겨누겠다고 하고 있고, 미국 대통령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끔찍한 옵션이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고 논의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키언 장군은 또 북한과의 대화 조건에 대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거나 탄도미사일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목표는 핵무기 없는 북한”임을 강조했다.
북한이 소형 핵무기를 미국으로 향하는 화물선 등에 싣는 등 테러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유다.
키언 장군은 한국의 통일외교안보특보 등 일부 인사들이 주장하는 소위 쌍중단(북핵 동결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은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 간 관계를 틀어지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의 자위적 핵무장과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요구 목소리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 모두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핵무기를 추구할 선택권이 있다.”면서, “한국이 주권국가로서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핵무장을 하는 것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의 핵무장이 미-한 동맹을 갈라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언 장군은 이어, 협상을 통해 북한 ICBM과 핵무기 소형화를 막겠다는 '전략적 인내'는 처참하게 실패했다며, 강력한 대북제재와 군사 옵션을 하나의 방안으로 정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지지했다.
사드 미사일이 한국을 북한 공격으로부터 완벽하게 지켜내지 못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키언 장군은 “사드 배치는 자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한국 정부의 주권 문제이며, 한국군과 한국 국민을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이 원한 것이었다”며, “한국이 이런 무기를 원하지 않으면 미국은 이들을 다시 미국으로 옮겨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처음엔 북한과 외교적으로 접근하려고 했지만 북한은 이를 완전히 무시했고, 한국의 외교 장관은 미국에 전술핵 재배치 등을 문의했다.”며, 이는 “현재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입장을 바꿨고 북한 문제를 과거 정권에서처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키언 장군은 마지막으로 김정은 정권이 “과거에 봐왔던 무자비한 독재자와 비슷하다.”면서, “그는 매우 억압적인 지도자이고 매우 끔찍한 정권이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은 이런 정권이 핵무기를 탑재한 ICBM을 갖는 걸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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