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쌍중단' 제안 거듭 일축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라는 ‘쌍중단’ 제안을 미국 국무부가 거듭 일축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설명과 달리 ‘쌍중단’에 대한 미국과 중국 정부의 인식차가 여전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쌍중단’이 북한을 멈추게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는 나라들이 있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를 통해 북한의 행동이나 활동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미국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활동 사이에 어떤 도덕적 등가성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적법하고 1950년대부터 오랫동안 지속돼 온 방어적 성격의 활동이지만, 북한은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험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북한의 핵보유를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또, “여러 나라가 ‘쌍중단’에 대해 말하고 싶어하지만 그런 제안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첫 아시아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동결 대 동결’ 즉 ‘쌍중단’을 수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다음날 “북핵 문제 해법으로 ‘쌍중단’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며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온도차를 보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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