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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 "북, 핵무기 사용시 지도에서 지워질 것"

싱가포르 다자안보회의 풀러톤 포럼 기조연설에서 밝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1-29 오후 1: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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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을 향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지도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 장관은 29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싱가포르 풀러톤 호텔에서 열린 다자안보회의 '제6차 풀러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런 상황은 김정은 정권의 선전선동 전략이지, 실제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며, "남북 간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는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다만 “북한이 핵무기를 남한에 사용한다는 가정은 저희가 세우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들이 만약 핵무기를 개발해 남한에 사용한다면 북한은 핵무기보다 더 파괴력이 강한 재래식 무기로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남북간) 당면한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재와 압박 정책도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것이지,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고 강조하고,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고, 평화를 지키는 것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우리 군의 강력한 국방개혁 추진을 통해 방위능력과 억제력을 향상시키고 자유와 평화를 존중하는 주변국과의 확고한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신국방정책은 인류를 위한 평화를 만들기 위한 적절한 정책”이라며 “가는 길이 좀 오래 걸리고 길고 어렵겠지만, 인내하고 또 인내해서 그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전술핵 재배치에 관한 질문에는 “비핵화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며 한·미 연합전력과 한·미·일 정보력으로 북핵에 대해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도록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국방장관이 미·중·일·러 등 아태 지역 20여 개국 고위 공직자와 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역내 1.5 트랙 다자안보회의체인 풀러턴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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