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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요구

노동신문 “청와대 주인 바뀌어도 보수정권 행태와 다를바 없다" 한미동맹 비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7-31 오전 11: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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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면서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강하게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31일 '무엇이 북남관계의 새로운 여정을 가로막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청와대 주인은 바뀌었지만 이전 보수 정권이 저질러놓은 개성공업지구 폐쇄나 금강산관광 중단에 대한 수습책은 입 밖에 낼 엄두조차 못하고 도리어 외세에 편승하여 제재압박목록에 새로운 것을 덧올려놓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도 마찬가지”라며, “금강산은 민족의 자랑이고 겨레의 긍지로서 다른 그 누구보다 우리 겨레가 마음껏 경치를 향유하고 기쁨을 누려야 한다. 자기 민족의 명산을 부감(높은 곳에서 경치를 내려다보는 것)하는 데 외세의 제재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또 "서해지구의 쥐꼬리만 한 군통신선을 연결하는 극히 사소한 문제까지도 대양건너의 승인을 받느라고 야단을 피우고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기 위한 공동연락사무소작업에 필요한 몇kw용량의 발동발전기를 들여오는 것도 제 마음대로 결심하지 못하는 불쌍한 모습의 연출자도 다름아닌 남조선 당국"이라고 성토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우리 공화국이 조선반도 비핵화조치의 일환으로 핵시험과 탄도로케트 발사를 중지한 데 이어 북부핵시험장까지 폐기하는 용단까지 내린 상황에서는 마땅히 그에 상응한 조치가 있어야 정상이 아니겠는가"라며 대북제재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또 철도·도로 등 부문별 실무회담과 군사회담 개최, 남북 탁구 단일팀의 우승,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 등 현재 진행 중인 남북 협력사업을 거론하면서 "문제는 이 광경들이 관계개선의 거세찬 실천적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 조성으로 그치고 있다는 데 있다"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남조선 통일부는 북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고려항공이 아닌 다른 나라 비행기를 타도록 버젓이 요구하고 있으며 물한고뿌(컵)도 제대로 사먹지 못하게 훼방을 놓고 있는 등 과거 보수정권의 대결행태와 다를바없이 치사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과 남 사이에 여러 갈래의 사업들이 분망하게 벌어지고 있지만, 그 내막을 투시해보면 겉만 번지르르할 뿐 실속 있게 진행되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남조선 당국이 민족보다 외세를 우선시한다면 구태여 마음에도 없는 관계개선 타령을 늘어놓지말고 (한미)동맹 강화에 힘을 넣으면서 생겨 먹은 대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올 것을 압박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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