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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년 北과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추진"

독립유공자와 후손 청와대 초청 오찬 “보훈이야말로 강한 국가 만드는 뿌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8-14 오후 4: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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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북한과 공동사업으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우리는 여태까지 안 의사의 유해조차 찾지 못했다. 김구 선생이 효창공원에 마련한 가묘는 여전히 비어있다. 해방이 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달라는 안 의사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를 향한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정신과 발자취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일본 미야기 현에는 여순감옥의 간수 지바 도시치가 모신 안 의사 영정이 있고 동양평화론을 연구하는 일본 학자들도 있다. 중국 하얼빈에도 안 의사의 기념관·동상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기도 하다"라며 "다시는 이러한 고통과 아픔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정의와 진실로 역사를 바로 세우고 평화로 나라를 튼튼히 지키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독립운동으로 나라를 찾고 임시정부로 대한민국 법통을 세운 자랑스러운 조국 역사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만든 것"이라며 "저는 보훈이야말로 강한 국가를 만드는 뿌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한 헌신에 예우를 다하는 것은 국가의 마땅한 도리이자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라며, “독립운동가 가문의 현재 삶의 모습이야말로 다음 세대에게 애국의 지표가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약속대로 올해부터 애국지사에게 드리는 특별예우금을 50% 인상했고,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안정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1만7천여 명에게 지원금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독립유공자 후손 곁을 지키고 보살피는 따뜻한 보훈도 시작됐다"며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 자택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보훈복지서비스를 하고 있고, 국내로 영주 귀국한 모든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주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 광복절부터 독립운동가 포상 기준을 세심히 살핀 결과 여성 독립운동가 202명을 새로 발굴했다. 늦었지만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은 물론 학생·의병까지 후세들에게 널리 기억되고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20분부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의 이름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됐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유족 143명, 대통령 포상친수자 8명,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50명, 국적을 취득한 후손 5명,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대표 2명,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관련 위원 및 후손 10명 등 총 240명이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인 토니안씨와 외증손인 이명철씨, 김규식 선생의 손녀인 김수옥씨, 허위 선생의 후손 소피아씨, 박은식 선생의 손자 박유철씨, 이동휘 선생의 증손녀인 황옐레나씨, 이혜영 선생의 손자 이종찬씨와 손자 이종광씨, 최재형 선생의 증손인 외국인 쇼르코프 알렉산드로 올레고비치씨,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씨 등과 기념촬영을 가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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