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BM 요격 실험 성공 발표
2차 미북 정상회담의 결렬로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25일(현지시간) 적대국으로부터 날아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동시다발 요격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MDA)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25일 오전 10시 30분 캘리포니아주(州) 중부 지역에 있는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지상기반요격미사일(GMD) 2기를 발사해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GMD는 미 본토로 날아오는 ICBM에 지상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대기권 최외곽 층인 외기권에서 폭파시킨다.
요격미사일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의 지하 격납시설에서 발사됐다. 목표물은 6400㎞ 떨어진 마셜제도의 미 육군 레이건 시험장에서 쏘아 올려진 ICBM이었다.
2기의 요격미사일 중 1기는 ICBM을 1차로 요격했으며, 두 번째 기는 남겨진 ICBM 파편과 다른 재진입체 유무를 탐색한 뒤 가장 위협적인 목표물을 명중해 '더블 탭(두발 연쇄발사)' 기능도 입증했다.
샘 그리브스 MDA 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실험은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 "지상기반요격미사일 방어 체계는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실험은 우리가 매우 실제적인 위협에 대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총 44발의 GBI를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Fort Greely)와 반덴버그 기지에 두고 있으며, 지난 2017년 5월 이후 이날 1년 10개월 만에 GMD 시스템의 GBI 발사 시험을 재개했다.
한편 북한은 ICBM급 미사일 '화성-14형'을 두 차례 시험 발사했다.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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