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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산기업들, 필리핀 자주국방 1호 사업 참여

삼양컴텍·부흥정밀, 현지 방산물자·탄창 생산 공장 착공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9-04-05 오후 2: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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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위사업청 5일 오전 9시(현지시간) 필리핀 바타안에서 국내 군수기업과 필리핀 국영 조병창(국방부 산하)이 군수품 공동생산을 위한 현지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착공식에 한국 측은 방위사업청 기동화력사업부장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가 참석했고, 필리핀에서는 국방부 장ㆍ차관이 참석해 공동생산을 위한 첫 걸음을 축하했다.

 국내 군수기업 삼양컴텍은 2017년 5월, 1.48억 달러(1,600여억 원) 규모의 방탄복 및 방탄헬멧 계약을 체결하고 조병창이 제공한 부지에 4,374제곱미터(㎡) 크기의 공장을 짓는다. 부흥정밀은 2019년 1월, 0.15억 달러(170여억 원) 규모의 탄창 계약을 체결하고 조병창이 제공한 부지에 1,500제곱미터(㎡) 크기의 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을 설립하는 삼양컴텍과 부흥정밀은 필리핀 조병창과 현지 공동생산 방식으로 방호물자와 탄창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필리핀 자주국방 1호 사업으로 계약기간 종료 후에는 생산 공장을 조병창에 인계해 향후 필리핀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필리핀은 1994년『방산ㆍ군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후 21차례에 걸쳐 방산협력을 위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은 지상ㆍ해상ㆍ항공분야에서 필리핀의 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착공식에 참석한 방위사업청 김기택(육군준장) 기동화력사업부장은 “우리나라는 국가 간 방산협력을 통해 국내 군수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마련하고, 필리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주국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필리핀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자주국방 및 군 현대화 사업에 우리 업체가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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