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0일부터 병역판정검사의 검사과정에서 실시하는 결핵검사 결과를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을 통해 발급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결핵검사 결과 확인서는 개인의 질병정보를 담고 있어 검사결과 확인서를 출력 할 때 공인인증서 등 본인 인증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핵은 발병률이 높고 전염성이 강해 대학교 기숙사 등 집단생활을 할 때 ‘결핵검사 결과’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 별도의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병무청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역판정검사 결과를 활용해 인터넷 발급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판정검사를 마친 병역의무자에게는 ‘병역판정신체검사결과 통보서’ 뿐만 아니라 결핵검사, 간기능 검사, 백혈구 감별 검사 등 30종 55개 항목의 검사 결과 등 개인별 상세 질병 건강정보가 수록된 ‘건강검진 결과서’도 제공하고 있으며 병무청 누리집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결핵검사 확인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숙사 입소를 앞둔 병역의무자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줄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병역이행자의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