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결과 잠복결핵 양성자에 대해 등기우편으로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 외에 병무청 누리집에서 「잠복결핵 검사결과 통보서」를 출력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이 OECD 가입국 최고 수준으로, 범국가적 사업인 잠복결핵 검사를 병역판정 검사 대상자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잠복결핵 검사는 보통 2~3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신체검사 현장에서 검사결과를 알려줄 수 없어 등기우편으로 ‘잠복결핵 검사결과 통보서’를 교부해왔다.

 그러나 우편물을 수령하지 못하거나 결과통보서를 분실한 경우 재발급을 요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잠복결핵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검사결과 통보서를 지참해 보건소에서 무상치료를 받을 수 있어, 검사결과 통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고 있다.

 잠복결핵 치료는 무료로 입대 전에는 보건소에서, 입영 후에는 부대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이번 “「잠복결핵 검사결과 통보서」온라인 제공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잠복결핵 치료율 제고로 결핵 발생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