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단체, ‘남북한 사회통합 안내서’ 발간
북한인권단체 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하 성통만사)는 남북한 사람들의 사회통합에 안내역할을 할 ‘남북한 사회통합 안내서(Social Integration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ns)’를 발간했다.
성통만사는 2006년부터 북한인권 개선활동과 탈북민들의 한국 내 정착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탈북민과 이들을 도운 한국인 그리고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접촉한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본 안내서를 발간했다.
단체는 안내서 작성을 위해 탈북민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중 남한에 정착한지 10년이 넘은 탈북민 5명, 탈북민들과 접촉이 많았던 남한사람 5명, 남한사람과 탈북민들을 함께 만나보거나 북한에서 인도적 지원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6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설문 결과 ‘탈북민이나 북한 주민을 만났을 때 조심하거나 절대 묻지 말아야 할 말’로 “자존심을 건드리는 동정 섞인 말”이 가장 많았고, 탈북민들이 남한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때는 “남한 사람과 차별 대우를 할때”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탈북민들은 직장에서 언어, 업무분장, 임금과 승진 등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등 남북한 사람들 간의 관계가 불평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북한 출신이라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는 편견으로 탈북민에게 무조건 훈계하려고 할 때, 탈북민을 무시하고 이등국민 취급할 때 상처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차별경험 때문인지 탈북민들은 ‘통일을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북한에서와 남한에서의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148(73%)명은 북한에 거주할 때는 빨리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남한에 거주하면서 통일에 대한 생각이 줄었다고(97명, 48.1%)고 답했다.
이번 안내서에서는 남북한 주민들의 역사인식에 대한 차이도 비교했다. 예를 들어, 북한에서는 신라의 삼국통일을 당나라에게 빌붙고 강력한 민족국가를 이룬 고구려를 멸망시켰다고 교육하기 때문에 북한의 역사교육에서는 ‘삼국통일’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다는 내용 등이다.
탈북민인 현인애 남북하나재단 이사는, “연구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접촉과 대화는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북한과 접촉은 어렵지만 탈북민과 접촉은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하다. 탈북민과 친해질 수 있다면 북한주민과 교류도 가능해진다. 탈북민과 남한주민이 서로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http://pscore.org/free-resources/에서 영문과 한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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