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7일 오후 유리 루익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국방‧방산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월 계획됐던 에스토니아 국방부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이후 현 코로나19 상황에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긴밀히 이어나가기 위해 이루어졌다.

 양국 장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두 나라와 유럽 지역의 상황을 공유하고 양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경두 장관은 “한국 정부가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과 역학조사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투명하게 국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했다.

 루익 장관은 최근 유럽 내 급격한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와 군의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국방부는 “두 장관은 이번 전화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국방교류 및 방산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