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대전현충원 현판, 전두환 전 대통령 글씨 대신 ‘안중근체’로 5눨 중 교체

국립묘지 시설물에 안중근 정신 담아…헌시비는 6~7월경 교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5-08 오전 10:19:21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쓴 현판을 5월 중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교체요구가 있었던 현판과 헌시비는 1985년 대전현충원 준공을 기념하여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글씨를 받아 제작된 후 35년째 관리해왔다.

 국가보훈처는 그동안 역사·문화재·보훈·법률 분야 등 각계 전문가 의견과 자문을 거듭하여 시설물 교체 여부를 검토해왔다.

 특히 국립묘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장소로, 국립묘지가 갖는 국가정체성과 국민통합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이견이 많았던 시설물을 교체하여 대전현충원과 국가유공자의 영예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국가보훈처는 시설물 교체 작업을 조속하게 추진하되 기존 현판 위치에 새로 제작한 현판을 설치하고, 아울러 헌시비도 교체할 예정이다.

 신규 현판과 헌시비의 서체는 지난해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안중근체’로 교체할 예정이다. 안중근체는 안중근의사기념관·저작권위원회에서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쓴 <장부가> 한글 원본의 자소를 발췌하여 개발하였으며 작년 10월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 기념식에서 공개됐다.

 안중근 의사는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당시 독립군 참모중장으로서 오늘날 군인정신의 귀감이 되는 위인으로, 해방 후 고국에 뼈를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현재까지 유해 발굴 작업이 진행 중에 있어 현판 서체로 사용된다면 국립묘지를 대표하는 시설물에 안중근 정신을 담게 된다. 다만, 헌시비는 재료 준비 등의 제반 시간을 고려하여 6~7월경에 교체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을 안장하는 마지막 예우 장소인 국립묘지가 앞으로 국민의 마음에 보다 다가갈 수 있도록 엄중히 시설물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1 목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을 맞을 때마다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베트남에 북한군 참전 기념물 설치…北국방성, 제막식 참석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인민군 참전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