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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 방향, 보훈대상자 등이 직접 제안한다

보훈처, 6일 정책자문위원회 출범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2-07-06 오전 9: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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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의 발전방향 수립에 민간 영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다.

 국가보훈처는 6일 오후2시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이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 공간에서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책자문위원회는 기존의 보훈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되던 것과 달리, 보훈의 당사자인 청년 국가유공자와 유족, 군인, 경찰을 비롯해 의사, 기업인, 언론인, 시사평론가, 작가, 예술인 등 총 44명이 위촉된다. 활동기간은 내년 7월 5일까지 1년이다.

 이는 보훈정책을 수립·추진하는데 있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함으로써, 새 정부 보훈정책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는 것은 물론, 국민과 보훈가족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훈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인요한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통역을 맡기도 하였으며, 한국형 구급차 개발 등 의료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으며(당초 미국 국적), 조부와 부친은 각각 독립운동가와 유엔참전용사로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보훈명문가 출신이다.

 정책자문위원회에는 군 외상치료의 권위자이자 명예 해군중령인 이국종 교수, 공익적 회계감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김경율 회계사, 참전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10년간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계룡건설 이승찬 사장,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평론 활동 중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김진욱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회에는 보훈대상자인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참여, 실제 보훈가족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여사, 전 천안함 함장 최원일 예비역 대령,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인 공상군경 이지훈 선수, 2022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빅터스 게임)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공상군경 김강훈 선수 등이 참여한다.

 정책자문위원회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체계 구현’, ‘국가를 위한 희생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사회문화 조성’ 등 주요 정책의제별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훈이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가 요구되는 보훈 현안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반영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 날 개최되는 출범식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관람, 위촉장 수여, 보훈의 당면 과제 및 향후 위원회 운영방향 등에 대한 발표와 자유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보훈이 국민통합과 국가 안보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자문위원회에서 국가보훈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제안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국가보훈처는 제안된 내용을 적극 수용하고 실천함으로써, 국민과 보훈가족 중심의 ‘일류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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