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들, 한국전 ‘잊혀진 영웅’ 윌리엄스 대위에 명예훈장 수여 추진
미국 하원의원들이 한국전쟁에서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공로를 세운 로이스 윌리엄스 대위에게 국가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OA(미국의소리방송)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의 대럴 아이사 의원 과 민주당의 스콧 피터스, 후안 바가스, 공화당의 크리스 제이콥스 의원 등 7명의 하원의원들은 초당적으로 한국전 참전 용사 로이스 윌리엄스 미 해군 대위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안건을 세출위에 제출했다.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수정안으로 제출된 이 안건은 세출위 심의를 통과해야 하원의 국방수권법안 포함 여부를 결정하는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다.
27세의 나이에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한 윌리엄스 대위는 1952년 11월 18일 소련 국경과 인접한 지역에서 성능이 미그기에 못 미치는 전투기를 몰고 35분 동안 홀로 미그15 전투기 4대를 격추하고, 치열한 공중전으로 수백 개의 총탄 구멍이 난 전투기를 항공모함에 안전하게 비상 착륙시켰다.
그러나 당시 미 정보 당국은 소련군의 한국전 개입으로 인한 확전을 우려해 이런 전과를 50년간 기밀에 붙였고, 지난 2002년이 돼서야 공개를 승인해 윌리엄스 대위의 공로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미군으로서 남다른 희생과 용기를 보이고 공로를 세운 지 5년 이내에 훈장이 수여돼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훈장 수여 시한은 오래전 만료됐다.
이에 하원 의원들은 90세가 넘은 고령의 윌리엄스 대위의 경우에 한해 훈장 수여 시한에 예외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안건을 제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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