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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은 해병”

해병대1사단 홍중섭 하사, 외국인 근로자에 한국어 교육
Written by. 김가영   입력 : 2005-05-19 오전 1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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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1년 2개월째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국 사회에 대한 적응을 돕는 해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해병대1사단의 홍중섭(27) 하사.

 홍 하사는 일요일마다 1시간씩 포항 외국인 근로자 선교센터 한글학교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홍 하사와 한글학교의 인연은 지난해 2월 산업 재해로 입원해 있던 네팔 출신의 히말라야(26) 씨를 우연히 병문안하면서 시작됐다.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봉합 수술을 받은 히말라야 씨의 초췌한 모습을 보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적응을 돕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한글학교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

 그후 홍 하사는 순천향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면서 익힌 영어 실력과 온갖 몸동작을 동원,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마땅한 교재도 없고 한꺼번에 여러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가르쳐야 하는 탓에 꽤나 당혹스러웠다고.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지금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어 교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교재까지 만들어 학원 강사 못지않은 명강의를 펼치고 있다.

 홍 하사가 봉사하는 한글학교에는 포항 연일철강공단에서 근무하는 태국·네팔·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8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잦은 휴일 근무와 야근 등으로 매주 5~8명 정도밖에 출석하지 못하지만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의 만큼은 뜨겁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학교를 운영하는 하광락(44)씨는 “처음 개교했을 때는 외국인 근로자를 가르칠 자원 봉사자가 없어 힘들었는데 지금은 홍 하사 같은 훌륭한 교사가 있어 큰 시름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들 역시 홍 하사를 만날 때마다 어설프지만 한국어로 “해병 선생님 최고”라며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국방일보,  2005.05.19 )

 김가영 기자 (kky71@dema.mil.kr)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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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19 오후 4: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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