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깜짝 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군 입대 자녀를 두신 어머니들께

Written by. 관리자   입력 : 2005-06-13 오후 1:18:23
공유:
소셜댓글 : 4
facebook
아들 현민이는 어려서부터 또래에 비해 몸이 많이 허약해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항시 하나님께 “공부는 못해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현민이는 아무 탈 없이 자랐고 병무청으로부터 군 입대할 수 있을 만큼 신체 건강한 청년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아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보다 나라에서 공인한 건강 청년이라는 사실이 기뻤고 군대에서도 몸 건강히 생활해 어느덧 전역을 3개월 앞두고 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학창 시절을 보낸 아들 현민. 중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저녁을 먹다 말고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학교를 중퇴해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 엄마는 아무래도 아들이 유명한 영화감독이 될 것 같아. 그러면 감독의 프로필을 공개해야 될 텐데 중학교 중퇴라면 좀 그렇지 않을까”하고 속상한 마음을 진정하며 설득했다.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나 싶더니 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만화가가 되겠다며 공부와 담을 쌓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적은 거의 전교 꼴찌 수준이었다. 대학 진학은 아예 포기한 말썽꾸러기였고 부모와 선생님의 충고에도 요지부동이었으며 때로는 반항까지 하는 정말 철부지였다.

그러던 중 입대하고 자대 배치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아들의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들려왔다.

“엄마, 아무래도 대학은 가야겠어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그 짧은 기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나는 너무 기뻤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 영문을 몰라 자세히 내용을 알아보니 연대에서 신병들이 군 생활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화식 교재를 만드는데 현민이가 당당히 교재 제작자로 참여하게 됐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평소 현민이의 재능을 눈여겨본 간부의 배려 덕분이었다.

현민이는 자신을 알아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무척 기뻤던 것 같다. 그리고 기쁨은 현민이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였고, 특히 사단장님께서 직접 아들을 불러 격려해 준 것이 무엇보다 큰 자신감을 갖게 한 것이다.

현민이는 지금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늦게나마 놓았던 펜을 다시 잡고 미래를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아들을 군대 보내기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 입대 자녀를 둔 이 땅의 부모님들께 외치고 싶다.

“2년여의 군생활이 헛되고 아까운 시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은 접기를 바랍니다. 자녀의 재능은 가정이나 학교에서만 발견되고 키워지는 것이 아니라 군에서도 그 재능을 발견하고 키우면서 인정해 준답니다.

무엇보다 군생활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심어 줘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청년으로 만드는 인생의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아들 현민이를 직접 격려하고 가르쳐 주신 육군5사단장님을 비롯, 간부님과 모든 부대원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정은경 육군5사단 박현민 병장 가족〉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이재호    수정

    이 나라를 지키는 사람은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이 아니라 바로 당신 같은 어머니 입니다.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을 조국의 부름에 따르게 한 어머니 당신을 존경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6-21 오전 11:38:43
    찬성0반대0
  • 개떼    수정

    현민어머니 장한 아드님이군요. 근데 이런 곳에 이런 글 쓰는게 아닙니다. 여기 위원들은 손자들 병역면탈에 앞장선 매국들이기 때문입니다. 추신>> 오자복 전국방부장관님.. 안응모 전내무부장관님.. 손자부터 군에 보내시길... 특히, 오자복전국방부장관님은 우리군대를 보내기 싫은 군대로 만든 장본인 안닌가요..?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

    2005-06-15 오전 11:27:55
    찬성0반대0
  • 박병장    수정

    엄마가 얼굴만 이쁜게 아니라 마음도 이쁘구먼... 그러니 자식이 좋은 사람이 될 수 밖에.. 군대 안갈려고 국적포기자가 줄을 잇고있는 마당에 이런 뉴스는 감동 그 자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6-14 오전 11:18:49
    찬성0반대0
  • 뚜벅이   

    어머니의 깊은 애정과 마음을 알것 같습니다. 아드님께서 대한의 아들답게 곧은 길을 잘 헤쳐나갈것 같으네요. 항상 행복하세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6-13 오후 1:23:11
    찬성0반대0
1
    2026.9.26 토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