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이장님 "주민이 원하면 이장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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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20여년을 마을 이장을 하면서 민방위 대장 임무도 성실히 수행해 22일 민방위창설 30주년 기념식장에서 국민포장을 받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2리 조용구(趙龍九.81) 이장의 소망이다.
87년 2월 3개 자연마을로 이뤄진 학봉2리 마을 이장직을 맡은 조 이장은 면사무소에서 하달되는 각종 업무를 30여 가구에 전달하고 아침마다 마을청소는 물론, 민방위 비상소집 및 교육에 전 대원을 참석토록 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9대째 학봉리에서 거주해 계룡산의 산 증인을 불리는 그는 국립공원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매년 봄.가을철에는 아들(48.조남규)이 사준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과 계룡산 주변을 누비며 순찰활동을 펼쳐 지금까지 이마을에서는 한 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더욱이 조 할아버지는 1998년 집중호우로 계룡산 계곡물이 넘쳐 주민들이 위험하게 되자 민방위 대원을 동원, 7가구 20여명을 산으로 대피시키고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는 등 남다른 열성으로 주민들의 칭송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주민들이 원한다면 이장직을 계속 맡겠다"며 장기집권(?) 속내를 숨기지 않는 조 이장은 "40여명의 노인들이 쉴 수 있는 노인회관(2000년 준공)을 마련한 것이 큰 보람"이라며 "관광객이 많이 찾아 주민들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마을 표석을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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