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호주 PSI(확산방지구상) 해양차단훈련
우리 군과 해양경찰이 오는 27일 부산 동남쪽 공해상에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참가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위한 합동 해양차단훈련을 실시한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26일부터 시작되는 해양차단훈련은 한국과 미국, 독일 등 17개국이 참여하는 도상훈련과, 27일 부산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의 해군이 참여하는 실제훈련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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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실시되는 실제 해상훈련은 선박 2척을 대량살상무기(WMD)를 적재한 의심 선박으로 가정해 구축함과 항공기 등이 의심 선박의 이동로를 차단하고, 해상 검문검색 특공대를 승선시켜 WMD 적재 여부를 수색하는 방식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국은 이지스구축함(7600t급)과 초계함(1500t급) 등 함정 4척, 해상초계기(P3-C) 등 항공기 6대, 검색팀 7팀을 파견하고, 미국은 호위함(4000t급) 2척, 호주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대만 훈련에 참가한다.
최근 독도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구축함(4000t급)과 헬기, 해상초계기가 참가하지만, 일본 영해 부근에서 도주하는 의심 선박을 차단·검색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부산항에 입항하지 않는다.
한국과 미국·호주 참가 전력은 부산항에서 출발하고 일본은 일본 쪽 항구에서 출발한 뒤 공해 상에서 합류해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확산방지구상(PSI)은 미국 주도로 조직된 자발적인 국제협력체로서, 2003년 11개국으로 출범후 현재 101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2005년부터 옵서버로 참여해 오다 2009년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PSI의 95번째 회원국이 됐으며, 이듬해인 2010년 10월 훈련을 처음 개최했다.
훈련에 앞서 24~25일에는 국립외교원과 외교부 주관으로 PSI 운영전문가그룹(Operational Experts Group) 회의가 열린다. 운영전문가그룹(OEG) 회의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PSI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21개국 대표단이 참가해 지난 2011년 11월 독일 베를린 회의 이후 달라진 불법무기 거래 환경과 회원국 간 실제 선박 차단 사례 등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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