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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칼럼〕봄이 왔건만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4-03-04 오전 8: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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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평야에 살던 그 옛날에는 겨우내 대동강이 꽁꽁 얼어 있어서 그곳이 아이들의 스케이트장이었고, 어른들은 얼음에 구멍 뚫고 낚싯대 늘이고 그 앞에 온종일 앉아있는 광경을 겨울철엔 늘 볼 수 있었습니다. 월남하고 한 2~3년은 한강도 얼어서 그 위에서 빙상대회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유니폼을 제대로 입고 달리는 선수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고등학교 선수 하나는 유니폼이 없어서 누런 빛깔의 내복을 입고 달리던 그 모습이 지금도 내 눈에 선합니다.

 세월도 바뀌고 기후도 크게 변화하여 한강은 제대로 얼어보지도 못하고 기다리던 봄을 맞이합니다. 아마 대동강도 그럴 겁니다. 이제는 실내 체육관에 최신 스케이트장을 마련하지 않으면 얼음 구경하기도 어렵습니다. 서울 시청 앞에 코딱지만한 스케이트장을 마련해 놓고 아이들의 어린 마음을 더욱 답답하게 만드는 어른들의 째째한 마음가짐이 야속합니다.

 우수, 경칩이라 대동강은 유유히 흐르고 모란봉 을밀대에도 춘색이 완연할 것입니다. 한강을 굽어보는 서울 남산에도 봄은 왔습니다. 봄이 오지 않는다고 비관하던 사람들도 3월 초하루, <독립선언문>을 읽고 만세를 부르고 나면 봄이 온 것을 믿지 않으려 해도 믿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금수강산에만 봄이 온 것이 아니라 이 겨레의 가슴에도 봄은 왔습니다.

 봄이 오면 꽃은 핍니다. DMZ에 조성될 ‘평화의 공원’에도 꽃이 핍니다. 일본이 망언을 일삼으며 을사보호조약과 한일합방을 또 다시 획책합니까? 일본과 싸워서 이길 자신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우리가 당당히 싸울 각오가 단단하면 일본이 덤비지는 못할 겁니다. 한반도에 꽃은 반드시 핍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자유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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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좋고....우리가 힘이 있써야,,,다들 통한다....꽃도피고,,,</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4-03-04 오전 1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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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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