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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근로자들 월급이 2달러?

월 평균임금 130달러.. 나머지는 어디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3-13 오후 2: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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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의 월 임금이 평균 130달러지만 근로자가 실제 손에 쥐는 월급은 2달러에 불과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경제 전문가인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E) 부소장은 12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발간한 '한국의 북한 근로자 고용 관행과 노동기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놀랜드 부소장은 “개성공단이 폐쇄됐던 지난해 4월 기준 개성공단의 최저 월 급여는 67.05달러였고, 각종 수당과 보너스를 합하면 130달러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북한 정부가 사회보장료, 교통비, 현물로 주는 수당 등으로 30~40%를 떼어간다”고 말했다.
 
 놀랜드 부소장은 “남한 기업은 북한 정부에 미국 달러로 돈을 지급하지만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 근로자에게는 북한 화폐로 임금을 주는데 이때 과도하게 부풀려진 공식 환율을 적용한다”며 “현실적인 암시장 환율로 평가하면 실제 북한 근로자가 받는 돈은 월 2달러 미만”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공식환율은 1달러 대비 100원대이지만 실제 장마당에서는 1달러에 8000원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북한 장마당에서는 쌀이 kg당 4000~5000원이므로 개성공단 근로자가 환전한 월급으로 살 수 있는 쌀은 2~3kg에 불과하다는 것이 놀랜드 소장의 설명이다.

 이렇듯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착취를 당하고 있지만 놀랜드 소장은 “북한 내 다른 곳에 비해서는 형편이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기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고용한 북한 노동자는 5만 명이 넘는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 46곳 중 72%인 33개 업체에 대한 현장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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