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김동길 칼럼〕절호의 찬스가 왔어요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4-05-04 오전 12:09:32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슬퍼만 하지 맙시다. 그 동안 수 백 년을 두고 쌓이고 쌓인 병폐를 척결하고 진정 태평양의 새 시대의 주역으로 역사 앞에 우뚝 설 수 있는 위대한 대한민국과 통일된 조국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런 허망한 꿈은, 버리라고 오히려 우리를 꾸짖는 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들은 어제를 청산한 오늘은 없다며 매우 비관적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이 오늘 또 있을 터이니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는 누적된 비리를 한 칼에 도려내고 세계의 그릇된 질서를 바로잡은 올리버 크롬웰 같은 위대한 인물이 등장했던 것이 사실 아닙니까.

 그는 찰스 왕과 같은 못난 인간이 영국 정치의 정상에 도사리고 앉아 있으면 영국 국민이 도저히 정직하게 살 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그는 그 왕의 목을 자르고 영국 역사 최초의 공화정치를 실현하였습니다. 크롬웰이 죽고 결국 왕정이 복고되기는 했지만 청교도의 혁명을 겪은 영국은 그 전의 영국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모든 비리를 척결한 뒤의 영국은 명실공히 대서양의 시대의 맹주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청교도의 혁명’같은 정신적 혁명이 우선 일어나야 한다고 믿습니다. 가정상비약 정도로는 치유될 수 없는 중병에 걸린 이 나라, 대수술을 단행하라고 세월호의 참극이 벌어졌으니 우리는 반드시 분발해야 합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자유의 파수꾼’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1 목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을 맞을 때마다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베트남에 북한군 참전 기념물 설치…北국방성, 제막식 참석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인민군 참전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