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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국 二重性 더 당해선 안돼!

대화 뒤에 도발의 강도를 더하고 있는 북한 집단, 판문점에서 평화와 긴장의 연속을 보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4-10-28 오후 4: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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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그래왔지만 북한의 최근 움직임도 종잡을 길 없다. 어떤 뱃심인가?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일(10.4)에 급거 김정은이 내준 특별기를 타고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최룡해, 김양건 등 北 최고 실세 3인방이 방남 해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국무총리를 만나 대담하고 국가안보실장과 통일부장관 등 정부 고위층과 분위기를 잡으며 고위급 회담을 위한 사전 길을 트고 갔다. 그런가하면 러시아 사할린과 연해주에선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 태권도 선수들의 공동 시범대회(10.22 방송)가 열려 스포츠행사와 더불어 지난 4년 여 냉랭했던 남북관계에 변화의 물결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런데 돌연 北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월경(10.7)하더니 경고방송-경고사격 하는 우리 함선을 향해 기관총을 쏘아댄다.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10.10)에 민통선이남 민가를 향해 고사총(14.5밀리 대공 기관총)을 발사하고, 관영매체를 동원해 대남 비방 선전전을 가열화 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다. 저들은 지난 18, 19일 올 들어 최대 규모 병력으로 철원(중부전선)과 파주(서부전선) 지역 MDL(군사분계선) 북쪽 50m 지점까지 내려와 정찰활동을 가하며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파주 군사분계선으로 북한군이 접근하자 5시40분 경 아군 GP병력은 경고방송에 이은 경고사격을 가했다. 남진하던 적들도 아 GP를 향해 대응사격을 가했고, 피탄 2발도 발견됐다. 판문점 지역 안보견학에 나선 관광객과 대성동 주민이 군의 안내방송에 의해 안전지역으로 긴급 대피 했다.

 북한은 수시로 서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중서부전선에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예년에 비교해 그 정도와 수위가 심상치 않다. 동부전선에서도 MDL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군 당국의 분석이다.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군사시설물 첩보 수집을 위해 무인정찰기를 보내 탐색하고자 했다. 육상과 해상, 공중을 통해 전방위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전 전선에서 언제 어떤 유형의 도발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할지 촉각이 곤두서는 상황이다. 잠재적 평화 속에 일촉즉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곳이 국제사회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다. 이 위협은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휴전선 248km, 155마일 일대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동일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비무장지대(DMZ), 민족의 처절한 아픔과 비원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분단 비극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수확을 기다리는 가을의 풍요로움이 물씬 풍기는 10월16일 오전, 우리 측 판문점 자유의 집과 북측 판문각엔 평화로운 가을 햇살과는 달리 한 치의 오차를 허용치 않는 팽팽한 긴장감이 휘감기고 있었다.

 대한민국내이지만 우리의 행정관할권이 미치지 못하고 일반 주민이 방문하기 위해서는 최장 3개월여에 걸쳐 신원 확인 후 유엔사의 승인아래 방문해야 하는 지역, 건물 안 회담장은 유선으로 남북이 갈려지고 외부는 시멘트 선을 연해 남북 군사분계선이 획정된 곳, 우리는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그 곳을 여권을 지닌 외국인은 여행사의 안내에 따라 쉽게 통과하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지점.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이뤄지고 남북간 대화와 군사정전회담이 열리는 곳이며, 바로 전 날(10.15)에도 북측 요청에 의해 긴급 장성급 회담이 열리기도 했다.

 16일, 판문점 일대 들녘엔 황금색으로 누렇게 익은 벼이삭들이 고개를 숙인 채 곧 다가올 가을걷이를 기다리는 가운데 ‘대성동 자유의 마을’ 대형 깃대위에서는 태극기가 훈풍을 받아 힘차게 휘날리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통일에의 염원을 북을 향해 손짓해 보이는 것 같았다.

 이와 함께 보통 때 같으면 뿌연 안개로 대성동 마을의 대형 태극기나, 휴전선 건너 북측 기정동 선전마을 세계 세 번째 크기라는 깃대 270kg 무게의 초대형 인공기가 매달려 ‘한 지붕 두 가족’ 여기가 바로 남북대결의 대결장임을 깨닫게 해준다.

 높고 파란하늘, 나부끼는 태극기, 풍요로운 들녘, 바람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억새풀과 같은 주변의 풍광은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마음껏 심호흡케 하지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은 보이지 않는 살얼음판 긴장감이 24시간 내내 지속되는 곳이다.

 “여기서부터는 북한 경비병이 우리의 행동을 하나하나 관측하니 오해를 살만한 불필요한 행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 헌병의 말처럼 동서600m, 좌우 800m의 비좁은 울타리 안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은 한반도 초긴장의 축소 복사판이다. 불과 1미터 폭 이내의 시멘트 경계선(MDL)을 따라 남북경비병이 미세한 표정 변화 하나까지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최근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남북대표단 회의에, 바로 전 날 장성급 회담이 열려, 한반도 위급상황과 변화의 제1보를 일착으로 국제사회에 타전케 하는 뉴스 메카이기도 하다.

 이 날도 안내 헌병의 브리핑을 들으며 북측 판문각을 지켜보는 시각, 판문각에도 한 무리의 방문객이 우리들을 바라보며 사진촬영 하면서 신기해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설명에 의하면 북한 내에서의 방문자들은 주민은 평양거주 고위급 당·군 간부급 가족이거나 주로 중국, 러시아 또는 일부 동구권 국가 관광객으로 하루에 100명에서 150명 내외라고 한다. 이에 비해 판문점 방문객은 보통 1000명에서 1500명 정도라니 여기에서도 남북의 경제적 격차를 또한번 느낄 수 있다고 하겠다.

 북한이 언제 어떤 상황으로 돌변할지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를 세습한 봉건 왕조 깡패 집단은 남북분단 66주년이 되는 오늘까지 오직 이중성으로 임해왔다. 미소 짓는 이면에 흉기를 들이대고, 대화를 표방하면서도 핵무기 개발에 혈안이 됐고, ‘우리민족’ 끼리를 외치면서도 침략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대화는 필요하다. 칼보다 펜은 더 강하다고 했다. 남북관계가 언제까지나 피를 부르는 냉전 상황으로 이어져서도 안 된다. 문제가 있을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목이 그래서 중요하다. 지난날 시도 때도 없이 강탈당해온 우리의 자존감을 이제 더 이상 무너뜨려선 안 된다. 인정된 원칙과 룰을 바탕으로 변화시켜 가면 된다. 우린 이미 줄만큼 빼앗길 만큼 주고 빼앗긴 때문이다.

 미소 뒤에 감춰진 늑대의 얼굴, 이중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비록 남북이 화해무드가 조성된다 해도 왜 북한집단에의 대비책이 중요한가를 시시때때로 살펴야 한다. 우리가 소망하는 ‘통일대박’도 국민의 안전을 담보한 힘의 우위 속에서 이뤄진다는 사실 거듭 상기해야 할 때다. (Konas)

이현오(칼럼리스트, 수필가. holeekva@hanmail.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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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qdkatks(jungup7933)   

    저들이 누구인지?. 무슨 속셈인지?. 이젠 알지!. 대화를 하고 교류를 하되 대비를 하면 되고 도발시는 바로 응징하면 된다. 무자비한 응징으로.

    2014-10-29 오전 9:35:33
    찬성0반대0
  • ma i san(taek5625)   

    그동안 늘 그렇게 당해왔지만 아시안게임당시 북3인방 깜짝 방문에 GP에 조준사격 ...알수없는 두얼굴을 가진 집단..

    2014-10-28 오후 4:24:20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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