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선전포고, 원대한 선견지명에서 이루어진 쾌거"
10일 오전 (사)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영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73주년을 기념해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기념식 및 강연회를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최완근 보훈처 차장, 박유철 광복회장과 생존 애국지사, 광복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 광복회(회장 박유철),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 등 3개 단체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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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동지회 김영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임시정부는 때를 놓치지 않고 즉각 12월 10일 대일선전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을 위시한 축심국(軸心國)에 선전포고를 하였는데, 이는 임시정부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국제적 지위 강화를 위하여, 그리고 전후 처리에 참여해야 한다는 원대한 선견지명에서 이루어진 쾌거였다고 볼 수 있다”면서 “광복군의 이와 같은 역할은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더욱 빛났으며, 크나 큰 업적을 남겼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의 최완근 차장은 “이날의 선전포고는 세계평화와 인도주의에 입각한 대한인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당당한 일원임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고, 우리 민족에게도 조국 자주독립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품게 하였다”고 대일선전포고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최완근 차장은 “국가보훈처는 나라사랑정신 함양으로 국민대통합을 이루어 평화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일제강점기부터 정부수립 시까지 그동안 역사적으로 조명되지 않은 독립운동 학술 연구를 확대하고, 해외에서 활동하신 독립운동가를 집중 발굴할 것이다. 국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념행사 추진과 함께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교육‧문화자료를 만들어 널리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철 광복회장은 “우리의 독립운동 선열들께서는 당신들의 모든 것을 던져가며 한 시대를 사셨고, 오직 조국광복만을 위해 일제와 싸우시다가 죽어가셨다”며 “후세들은 이것을 잊으면 안 된다. 선열들께서 결행하셨던 대일선전포고가 세월이 흐를수록 온전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후세들이 노력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박유철 회장은 “대일선전포고를 기념하는 본 행사의 격을 높여야 하고, 한국광복군을 우리 국군의 모체로 인식하려는 저변확대를 더욱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성훈(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은 대일선전포고의 과정과 성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일선전포고 재조명’제하 발제를 했다.
조성훈 연구원은 “일제 강점기 계속된 독립투쟁과 광복군의 대일선전포고는 미국으로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대일강화조약 조인국으로 참여를 요구하는 근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 조 연구원은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무장독립투쟁 정신은 의병‧독립군‧광복군을 거쳐 대한민국 국군에 계승됐다. 민족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정기를 회복시켜 독립국가의 견실한 군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는 건군이념의 바탕이 됐다”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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