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첩혐의 예술인 나체 상태로 공개처형
은하수 관현악단 간부 등 4명에 기관총으로 난사
북한이 남한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김국기 씨와 연루된 간첩혐의로 은하수관현악단의 간부들이 지난 3월 공개 처형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평양 주민소식통은 “북한 보위당국이 김국기와 연루되었다는 죄명으로 기쁨조로 활약하는 은하수 관현악단의 총감독과 40대 여성 한 명 그리고 40대 남성 초급간부 2명 등 모두 4명을 평양 외곽의 ‘미림벌’에서 총살형에 처했다”고 증언했다고 대북전문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이 29일 보도했다.
그러나 처형된 예술인들이 남한 간첩사건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계가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혐의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다만 처형 직전 북한 당국이 그들의 죄목을 “남한 간첩과 연루된 간첩혐의”라는 점으로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끔찍한 것은 이들이 처형당할 당시 발가벗겨진 나체 상태에서 기관총에 난사 당했으며, 또 평양에 거주하는 예술인 4~5백 명이 사형 집행 장소까지 불려 나와 이 광경을 지켜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또 다른 평양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이런 엄중한 사건에 연루된 가족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어디론가 사라지는 게 통례인데 그들 가족이 아직은 평양에 남아있다”며, 그러나 “아직 평양에 있긴 하지만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걸로 보아 당국의 감시 속에 연금 상태인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정치범 수용소나 오지추방 등의 후속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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