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성조지 “中, 남중국해 우디 섬에 J-11 전투기 16대 배치 확인"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수역인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 최신예 'J-11' 전투기 16대를 배치한 것이 확인됐다. 중국이 우디 섬에 전투기를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배치 대수로는 유례없는 최대 규모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1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지난 7일 우디 섬에 J-11 선양 전투기 16대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어 중국의 이런 조치는 지난 2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미국 방문에서 천명한 남중국해 비(非)군사화 약속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미정부 관계자들도 남중국해에 인공섬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는 중국이 전투기까지 파견한 것은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중국 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관련국들이 남중국해의 비군사화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다.
아시아 순방 일정의 하나로 필리핀을 순방 중인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필리핀과 중국이 마찰을 빚어온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내 주요 전략 기지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동쪽으로 100마일(161㎞)가량 떨어진 이 기지들은 중국의 공세를 저지하는 데 중요한 기지로 평가받아왔다.
한편 미국의 폭스뉴스는 지난 2월 인공위성 사진에서 파라셀 군도에 속한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 'J-11 선양'과 'JH-7 시안' 등 중국 전투기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한바 있다.
J-11은 30mm GSh-30-1 기관포, PL-12/SD-10 공대공 미사일, 범용폭탄 등을 탑재한 중국의 주력 전투기이며, JH-7 시안은 중국이 독자 개발한 2인승 다목적 전투기로 23mm 기관포, 레이저 유도폭탄, Kh-31P 대레이더 미사일 등을 갖췄다.
우디 섬은 지난 1950년대부터 중국이 실효 지배해 온 섬으로 대만과 베트남도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중국은 지난 1990년대부터 이곳에 최신예 전투기를 이착륙시킬 수 있는 활주로를 건설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이를 확대했다고 성조지는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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