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北 위협,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북한의 위협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밝혔다.
19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실시한 주한미군사령관 인준청문회에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북한이 최근 도발적이고 더욱 위험하게 변하는 등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브룩스 지명자는 “유혈 충돌을 일으키고, 배를 침몰시키며, 인구 밀집지역에 포격을 가하고, 한국 군 기지 인근에 지뢰를 매설하는 북한의 모든 행동들은 위기를 고조시키는 징후”라면서 “(6·25전쟁) 휴전협정이 체결된 이래 그 어느 때보다 지난 5년 간 더 많은 위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김정은 제1위원장을 견제하거나 조언할 수 있는 인물이 없어 일련의 도발 사태를 내부적으로 중지시킬 수가 없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브룩스 지명자는 “이 때문에 자신은 군 지휘관으로서 김 제1위원장이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지명자는 또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 사이버 등 비대칭 전력을 개발하고 있는 점을 매우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의 경우 북한이 아직 개발 과정에 있지만 이 기술이 성공하면 미국 본토의 더욱 많은 지역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며 “미 본토와 한국, 주한미군을 방어할 태세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주한미군은 오늘 밤 당장 전투가 벌어지더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브룩스 지명자는 북한 군이 비록 훈련을 충분히 하지는 못해도 여전히 재래식 무기 규모가 세계 4위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연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많은 국가가 북한에 대항하는 연대에 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룩스 지명자는 1980년 미 육사를 졸업하고 독일과 한국에 근무했던 야전·작전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브룩스 지명자가 인준될 경우 흑인으로는 첫 번째 주한미군사령관이 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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