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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분담금 협상 결렬 시 한국인 노동자 무급휴직” 통보

에이브럼스 사령관 “무급휴직 지연 위해 모든 선택 사항 모색했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2-28 오후 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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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사령부가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으면 4월1일부터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무급휴직을 시행할 수 있다고 28일 통보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공백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4월 1일부터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을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보는 지난 해 10월 1일 6개월 전 사전 통보와, 지난 1월 29일 60일 전 사전 통보에 이은 세 번째다.

 주한미군은 무급휴직을 시행하려면 한 달 전에 미리 통보해야 한다는 미국 법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주요한 업무에 종사하는 한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선 급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통보에선 적용하지 않았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에 대해 "우리의 직원이자 동료 및 팀원이며 우리 임무 수행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이라면서도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잠정적 무급휴직에 계속해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비 분담금 협정의 부재로 인한 잠정적 무급휴직을 지연시키기 위해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선택 사항들을 모색했다”며 ”무급휴직이 시작되기 전은 물론 무급휴직 기간에도 대안을 계속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에 주한미군 인건비 지급 문제의 우선 해결을 제안했으며 미국이 이 제안을 수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와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가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타결을 위해서 노력 중인 가운데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아울러 협상대표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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