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RI "북한 핵탄두 작년 보다 10개 증가한 40~50개"
올해 1월 기준 북한이 40~50개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에 추정했던 30~40개 보다 10개 늘어난 것이다.
VOA(미국의소리방송)에 따르면 스웨덴의 민간 정책연구단체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국제 군비.군축.국제안보 관련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고농축 우라늄 생산 움직임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북한이 지난해 핵무기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운반체계를 실험하지 않았지만 국가안보 전략의 핵심 요소로 군사용 핵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핵무기 규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1만 80개로 추산한 전 세계 핵무기 규모에 북한의 핵탄두 추정치는 합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한스 크리스텐센 선임연구원은 14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정권이 원심분리기 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가정해 핵탄두 규모가 전년 보고서 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지 여부 등의 불확실성이 훨씬 더 큰 상황이며, 상황과 관계없이 북한의 핵무기 재고는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탄두 운반 능력이 매우 불확실하고, 특히 장거리 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은 훨씬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 정권이 미국과 합의 후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았지만 단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은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연구소는 북한을 제외한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이 모두 1만 8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이 가운데 3천 825개는 작전부대에 실전배치, 2천여 개는 고도의 작전경계 태세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체 규모가 지난해 추정치 1만 3천 400개 보다 3천 20개 감소한 건 미국과 러시아가 퇴역 탄두를 해체했기 때문이지만, 이들 나라가 핵탄두와 미사일, 항공기 운반시스템, 핵무기 생산시설 등을 교체하고 이를 현대화하기 위한 광범위하고 값비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냉전의 끝이자 미래 핵무기 시대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 매우 불확실한 시기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촤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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