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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향군이 볼쏘시개가 되어 꽃피우게 된 “한국전쟁 추모의 벽” 준공의 의미

Written by. 김진수   입력 : 2022-07-27 오전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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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의 벽' 건립은 워싱턴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의 이름을 새겨 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1년2개월 공사 끝에 완성되어 올해 7월 27일 한국전쟁 종전 일에 맞춰 제막식을 갖게 된 추모의 벽은 추모 연못을 중심으로 높이 1m, 둘레 50m의 화강암 벽면에 미군 36,634명과 카투사 7,174명의 참전용사 이름을 각인하여 영원히 기억하면서 한미동맹의 우호 증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함이다. 미국에서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으로 불렸고 3년 동안 3만3695명이 전사했고 9만2000여 명이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예우가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추모의 벽은 미 육군 예비역 대령 윌리엄 웨버 씨의 헌신에서 출발한다. 1925년생으로 1943년 육군에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을 치러낸 그는 1950년 한국전쟁에 187공수여단 대위로 다시 참전했다. 1951년 원주 전투에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었고 처절한 치료와 재활을 거쳐 현역으로 복귀했다가 1980년 대령으로 예편했다. 그는 1986년부터 한국전쟁 참전기념관 건립 운동을 시작하여 잊힌 전쟁이 아니라 되새길 전쟁으로 자리매김하자는 운동이었고 1995년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이 첫 결실이었다. 판초를 입은 19명의 장병이 완전군장을 한 채 전투 대형으로 행군하는 조형물과 기념비가 세워졌다. 또한, 웨버 대령과 참전 용사들은 민간단체인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을 만들어 활동을 하면서 전사자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을 세우자고 나섰다. 이후 2014년 추모의 벽 설립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고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샘 존슨 공화당 의원과 찰스 랭글, 존 모니어스 민주당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나섰다. 2016년 상원과 하원은 만장일치로 법을 통과시켜 미국의 젊은 세대에게 한국전쟁을 기억하게 하자는 취지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 다지자는 의미도 있었다. 그러나 추모의 벽 완성을 목전에 두고 안타깝게도 올해 4월 웨버 대령은 세상을 떠났다.

 “추모의 벽” 건립 비용은 2,420만달러(약 279억원)였고 미국 의회는 관련법을 통과시켰지만 건립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중 85%를 사전 모금해야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미 연방 기념사업법에 의해 연방정부 예산을 쓸 수는 없었다. 그래서 민간에서 모금이 시작되었다.

 모금 초기단계인 2018년 향군회장이 워싱턴 한국전참전기념 공원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인접에 위치한 베트남 참전비에는 연도별·군별 전사자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한국전참전비에는 없다는 생각을 하던 차, 마침 추모의 벽 건립이 자금 부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회장의 지원 요청을 받았다. 이후 향군은 대대적인 ‘추모의 벽’ 건립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범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우리 정부가 지원에 나서도록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마침내 2021년 5월 대통령 참석 하에 착공식을 갖게 되었다.
 
 이번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향군은 수년에 걸친 모금으로 총 7억여원을 지원하였다. 1차는 2018.10~2019.8까지 89개단체 22개기업 및 28,000명이 동참하여 총 6억1천만원을 모금했다. 그 당시 90노병으로부터 어린 학생까지 동참하고 향군의 임직원과 각급회 회원, 해외지회, 산하업체, 참전 및 친목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정부부처와 군에서도 참여하고 당시 해리스 주한미대사도 계룡대 간부 대상 강연을 하고 받은 강연료 전액을 기탁하는 등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염원하는 모든 분들이 참여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향군의 전국적인 모금운동으로 범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향군이 청와대 건의하여 2019.6월 대통령이 추모의 벽 건립지원을 위해 한국정부가 287억원 지원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2019.7.27 한국전참전용사 ‘보은의 밤’ 행사를 워싱턴 쉐라톤 호텔에서 한국전참전용사 및 미국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성금 53만불을 전달하였으며 2차 기부금은 2020년 7월에 1만 3천불을 전달하였다.
 
 아울러 향군은 추모의 벽 완공도 중요하지만 건립 이후 잘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추모의 벽 완공 후 방문자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위한 성금을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에 2021.6.25일 1만불을 기부하기도 했다. 추모의 벽이 들어선 내셔널 몰은 연간 600만명이 방문하며 일반 관람객과 청소년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함으로써 미래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지 세력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이런 향군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첫째,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중심에 한미동맹의 영원한 징표 건립으로  항구적인 한미동맹 정신을 고양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일반대중과 후세들에게 실질적으로 알리게 될 것이며 프랑스가 미국에 건립해 준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향군은 대대적 ‘추모의 벽’ 건립 모금운동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급기야 우리 정부가 지원에 나서도록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 및 국익 제고에 기여함은 물론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최고 최대 안보단체로서의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여 국민들과 함께하는 향군으로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셋째, 아프카니스탄 사태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동맹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였고 동맹이란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상호주의 관계이지 무조건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관계가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 추모의 벽 건립은 지금 더욱 강화되고 있는 한미동맹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피를 나눈 혈맹으로서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물이 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번 기회에 6.25전쟁의 당사자였던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성찰하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22년 7.25일자 조선일보에서 “거미줄 투성이 임진각 트루먼 동상”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고 “추모의 벽”과 대비되는 모습에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우리 국민 또는 청소년 중에 해리 트루먼 미 대통령이 누구인지,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일을 한 사람인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트루먼 대통령은 김일성의 6.25남침이 시작되자 즉각 미군의 참전을 결정하여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을 지구상에 존재하도록 한 대통령이고 우리나라 운명을 결정짓는 절대적 역할을 한 분이다. 그래서 그분을 기리고자 1979년 우리나라에 세워진 유일한 미국 대통령 동상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것이다. 벌써 서거 50주년이 된 가운데 동상은 변색되고 칠이 벗겨지고 거미줄 투성이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에 트루먼 대통령이 이제 한국 국민들에게 잊혀지면서 우리의 감사한 마음도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둘째, 참혹한 6.25 동족상잔의 비극을 기억하게 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전쟁을 치른 당사국이며 지역 구석구석에 6.25전쟁의 흔적들이 깃들여 있다. 왜 미국은 많은 돈을 들여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조형물을 만드는 것일까?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후세들에게 다시는 슬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교육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럼 우리나라는 6.25전쟁 하면 당장 떠오르는 상징물이나 조형물이 있는가? 물론 국방부나 국가보훈처에서 관리하는 국내외 참전시설물이 산재해 있지만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전사가 깃든 곳임에도 불구하고) 번듯한 전쟁 조형물 하나가 없고 평화를 상징하는 장소도 선뜻 기억나지 않는다. 뉴욕에 자유의 여신상처럼 말이다.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동족상잔의 비극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변변한 자기반성과 기억을 되새기게 하는 표상물이 없다는 것은 후손들이 우리의 과거와 같은 불행을 다시 겪으라고 방치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본다. 더 늦기 전에 후손들을 위해 시급히 서둘러야 할 것이다.

셋째, 지난 칼럼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세계 곳곳에 살아계시는 90고령으로 넘어선 6.25참전 용사들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성어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감사의 인사를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전해야 할 것이다. 하루 빨리.....

 올해가 정전협정 69주년이고 향군창설 70주년이다. 이와 같은 역사는 재향군인회가 대한민국의 전후 역사를 같이해 온 동반자였고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대내·외세의 도전과 위협으로 흔들릴 때마다 선두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왔던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아 굳건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선봉이 될 것을 다짐한다.

다시 한 번 외쳐 본다!
걸어온 70년, 변화와 혁신으로 걸어갈 미래 70년을 위해
향군은 오직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고 달려 나갈 것이다.
국민과 함께 미래로.....(konas)

김진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호국안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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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저희는 절대로 그렇게 가르친적이 없습니다만~? 요즘 목회자들이 왜들 그런지~? 저희도 정말~ 의야하게 생각합니다~!!"ㅎ...신학-대학교들에 문의해봣을때...학교측의 답변들임~!!(2011년도).

    2022-07-27 오후 12:07:22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배웟으면~ 배운대로~"하는 그런... 보수적인-가치순종적인-애들이...굉장히!~ 드물던데...!!ㅎ @ 한국애들은...이말씀이 대개~ 응하지가 않더군~!!ㅎ == @@@ "아이에게 마땅히 행할바를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서도 그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Amen.

    2022-07-27 오후 12:00:35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민도가 안되는 이나라가~ 함부로 민주화 하면~ 큰일이 납니다~!!"ㅎ @ "공산당과 대치하는 나라는...모든게 민주화 되면 적화됩니다~!!"ㅎ

    2022-07-27 오전 11:57:03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남한-민주화]의 최대-수혜자는~~??ㅎ == 북한-공산당~!!ㅎ @ [남한-민주화]의 최대-피해자는~~??ㅎ == 남한-국민들~!!ㅎ ...이걸 70년대 국민학교때...선생님들이...정확히-예측을 하셧단다~!!ㅎ

    2022-07-27 오전 11:54:29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민주-82] 20십여년에...나라-기둥뿌리가 썩은걸...모르더구만~!!ㅎ @ [자유]의 소중함을...심각히 깨닳아야 할만한? 애들이 너무나~ 많단다~!!ㅎ "공산당과의 통일"같은...멍멍이-소리하는 영이-좌측으로-이상한-애들 말이다~!!ㅎ

    2022-07-27 오전 11:51:55
    찬성0반대0
1
    2022.12.4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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