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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스’ 제2도약,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보수의 목소리 대변지로 창간 11년, 안보의 첨병, 핵심 기수로 그 역할 다해 정론지로서의 소명 펼쳐야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4-11-11 오전 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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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안보신문 ‘코나스’가 오늘(2014. 11.11)로 창간 11주년을 맞는다. 창간 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11년 성상은 그렇게 순탄치 않았음을 잘 안다. 알 듯 모르게 짓눌려 오는 시련과 외압 속에서도 ‘코나스’는 스스로를 조절하며 냉철함을 잃지 않았다. 끝없이 감내하고 인내하며 외길 한 길을 걸어왔다.

 지난 시기 독자의 한 사람으로, 네티즌의 일원으로, 창간 초기부터 간난신고를 함께 나누며 아스팔트의 열기 속에서도,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 없을 정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안보의 외침을 토로하는 애국시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자 누비고 또 누빈 시간의 연속들이었다.

 11주년을 축하하면서 불현 듯 중국 고사 '신선전'에 나오는 상전벽해(桑田碧海)나 우리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을 떠올리며, 한 번의 시·공간적 변화를 지나 또 다른 강산의 변화를 모색해야할 시점임을 새기지 않을 수 없다.

 스스로를 들여다보면서 어딘가로, 무언가로의 명확하고 확고한 목표와 방향을 재설정하고 일로 매진토록 조타기(操舵機)를 높이 꼬나들어야 할 때라는 변(辨)이다. 11년 전 ‘코나스’ 창간은 매우 극적이었다. 우리사회 좌우의 대결은 늘 있어 왔지만 지난 김대중·노무현 시절은 해방정국에 버금가는 이념대결 상황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 진단이 끊이지 않았다. 정국이 혼미하고 만사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겹고 어수선에 안보상황은 더더욱이었다. 2003년 11월11일 오전 11시 ‘코나스’는 현 서울 잠실 향군타워가 자리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관에서 각계 보수시민단체의 지지와 기대 속에 출범했다.

 ‘자유’ ‘민주’ ‘평화’를 지향하며 보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안보 정론지로 첫 발걸음을 뗐다. 더 이상 청소년들이, 인터넷 사이버 공간이 좌경화 적색으로 물들고, 안보환경이 무기력화, 희석·퇴색되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다는 애국시민단체 회원들의 열망이 한데 뭉쳐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10년이 지났고, 또 다른 10년을 향한 발걸음을 한지도 1년이 지났다. 그렇다면 지난 시기 우리사회는 얼마나 큰 변화의 길을 걸어왔을까?

 안보적 차원에서 대한민국은 ‘코나스’가 걸어온 취재방향과도 무관할 수 없는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밝고 쾌활한 뉴스를 찾기는 애초 무리였다. ‘햇볕’으로 대변되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정책은 북한으로 하여금 긍정적 남북관계로 변화시키기 보다는 핵폭탄과 미 본토까지를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이어지고, 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대북진상금의 결과라는 주장이 일면서 보수 진보 양진영의 대결은 확대일로를 달렸다.

 인천 자유공원에서는 죽창과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가운데 때 아닌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 충돌로 인천은 연일 세계 뉴스의 메카(?)로 떠오르고 “그럴 바엔 차라리 ‘맥아더 동상을 미국으로’ 넘기라”와 같은 美 사회의 볼멘 목소리는 한미동맹의 이완 염려 단계로 비화되기까지 했다. 국가보안법 폐기 논란에, 국가 안보 파괴세력들이 민주화 인사로 둔갑해 국가 보상자가 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를 대표해 제주4·3사건을 '국가권력에 의해 대규모 희생'이 이뤄졌음을 인정하고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와 왜곡 편향된 제주 4·3평화박물관이 건립되는 등 좌우의 대립은 끝없는 대결양상으로 치달았다.

 그 현장 어디에나 ‘코나스’가 위치했다. 극소수 인원으로 출발했지만 운영진은 휴일이 따로 없었다. 사건이 있고, 안보현장이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떴다. 인천이건 거제도와 평창이건, 파주 임진각, 서울역·서울광장이건, 광화문이나 국회 앞이건, 이른 아침 조찬토론회에서 한밤중 국민대회이건 막힘이 없었다.

 마치 세끼 밥숟갈을 뜨는 상태마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자연발생적 움직임이었다. 누군가의 떼밈도 별다른 지시의 통용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첫 숟갈은 미약할 수밖에 없었다. 뛰는 발걸음, 현장의 목소리에, 전문가의 적시적인 촌철살인에도 불구하고 접속률은 미미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굴하지 않았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음을 알기에 모두가 허리띠를 당기고, 보폭을 넓히며 뛰고 또 뛰었다. 초대 김관철 편집장에서, 2대 권재찬, 그리고 3·4·5대로 이어지는 연륜에 속도를 더해가며 달렸다. 그리고 11년이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고 더해야 할 사업은 한이 없지만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잠시 돌아봄에 지나온 그 하나의 과정을 발판삼아 보수인터넷 매체의 ‘안보’전문 ‘정론지’로서 인상을 남기지 않았나 반추(反芻)하며, 현 코나스 편집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것은 앞서 간 편집장, 기자, 웹 전문가들의 [코나스 = 나] 라는 동일체 의식과 헌신, 국가안보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투철한 직업의식과 전체 ‘코나스’ 가족들의 사명감이 앞서왔기 때문이라 전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2013년 창간 10주년 기념식에서 제시한 미래 10년 장기발전과제가 여타 사정에 의해 그 지향점이 미치지 못함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음도 따로 적시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날 함께 했던 독자의 한 사람이자 필진으로서 11주년을 맞는 ‘코나스’에 한마디 드리고자 한다. 먼저 자기 성찰이다. 현재에 자족(自足)하고 안주하는 안이한 자세로는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일일, 주간 연간 접속률을 자랑한다지만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스스로의 자기 반성과 자기혁신,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더불어 과감한 투자와 예산반영이다. 많은 보수 인터넷 매체가 예산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은 다 아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투자에 거부감을 표시내지 않는 여타 보수 대표 매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안보전문’ ‘안보정론지’는 말로서만 의욕으로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다음으로 조직 강화에 따른 컨텐츠다. 어떤 조직이든 짜임새가 관건이다. 천편일률적 관행(단발성 기사, 펌글, 영혼 없는 글)과 영향은 ‘코나스’에 대한 신뢰와 호감도 저하로 직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무엇을 ‘핵’으로 할 것인가? 자문(自問)하고 추구하느냐 이다. 현재 방식을 밀고 나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방향 모색인가? 방안은 여러 가지 일 수 있다. 하나의 방법, ’통일대박‘ 시대를 예견해 ’통일‘을 핵심가치로 최고의 통일분야 전문 아이콘으로서 국민을 선도해 나가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음이다.

 코나스가 지향해야 할 방도는 대처에 따라 유·무한대가 다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조직을 강화하고, 필요한 예산 수반과 지향점을 분석해 시행해 가느냐다. 11주년을 맞는 코나스에 더 큰 영광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konas)

이현오(전 편집장 / 수필가, 칼럼리스트. 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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