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정례 검토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놓고 정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힐러리 배처 존슨 美 국무부 대테러 부조정관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 테러·비확산·무역 소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증언을 통해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정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김 美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결정하기 위해 가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가용한 정보를 재검토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청문회에서는 2008년 이후 북한의 행동들만으로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에 다시 지정하기에 충분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었는데 테드 포(공화·텍사스) 소위원장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사이버해킹 공격 등을 거론하며 “북한의 행동은 더 대담하고 뻔뻔스러워졌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KAL)기 폭파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핵검증 합의에 따라 2008년 11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고 이후 7년째 테러지원국 지정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성김 대표는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통해 미국에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와 약속을 계속 거부하는 북한과 평화협정을 맺는 어떠한 여건도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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