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인 동원전력의 발전방향
예비전력의 정예화를 위해 동원사령부를 창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길병옥 충남대 교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공동으로 26일 오후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주최한 ‘2015년 예비전력 발전 세미나’에서, 국가동원업무의 수행조직과 기능의 다원화로 인해 통합 및 연계성이 미흡하므로 전시 국가 총동원태세 확립을 위한 총괄집행기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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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교수는 또 예비군 관계법령의 분산(대상별, 시기별, 정부 기능별)과 동원 및 예비군 관련 법령 주무부처가 상이해 이를 점진적․단계별로 통합해야 한다며, 최종적으로 동원․예비군기본법으로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무기와 장비의 현대화, 현재의 5개유형 훈련체계를 2개유형으로 단순화하고, 국방예산 내 예비전력의 비중도 현 1.17%에서 3% 이상 수준으로 확대해야 예비전력 정예화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박계호 단국대 교수는 ‘예비군 복무제도 개선방안’ 발제에서, 현 예비군 훈련의 문제점으로, 예비군 편성대상 가운데 동원지정 및 훈련보류 대상자가 71.5만 명으로 전체 훈련 대상자의 25%에 달하고, 훈련 유형이 다양해 예비군 자원 관리 및 훈련 통제가 어려우며, 훈련없이 작전에 참여해 전투력 발휘가 제한된다는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때문에 박 교수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먼저 보류제도 적용에 있어 엄격한 원칙을 정립하고 대학생 보류를 점진적으로 완전 해제해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동원예비군(4년차 이내), 향방예비군(5∼6년차), 대기예비군(7∼8년차)으로 예비군 복무 구분을 단순화하고, 2014년부터 73사단과 37사단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간부 예비군의 비상근 복무제도를 확대하고, 장기 군복무자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20년 이상 장기 군 복무후 예비역 선택자 중에서 예비역 지원복무제도를 도입해 전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필요성도 있다고 제언했다.
김연준 용인대 교수는 ‘후방지역 작전간 예비군 운용체계 발전방안’ 발제에서, 통합방위 작전을 보장할 수 있는 향방동원, 향방동원 작전의 범위와 수준을 단계화 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며, 현 읍․면․동 단위의 운용체계를 시․군․구 단위로 편성해야 작전 효율성이 증진된다고 말했다.
또 현 예비군 부대가 능력에 비해 과도한 임무가 부여돼 있다며, 예비군 임무를 단순화하고 소대단위 작전임무를 부여해 소대장 중심의 향방소대 지휘를 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이어 예비군 교대․근무 방법에 대해서도 부대별 교대방법과 교대조 편성, 교대 주기, 근무조 근무요령 등을 개선하고, 예비군 부대 편성도 자원과 장비․물자 편성 위주의 현 체제에서 향방 분․소대로 정형화하고 2교대 작전이 가능하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는 상비병력의 감축에 따라 예비전력이 미래 국가방위의 핵심전력으로 정예화 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현 예비전력 운용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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