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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들, '中 강제북송 중단' 촉구

세계기독인연대(CSW)의 키리 칸켄데 담당관, "탈북자들, 돌려보내질 경우 위중한 처벌에 직면" 우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11-20 오후 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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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인권단체들이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촉구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인연대(CSW),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 등은 17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을 통해, 강력한 압박으로 중국 정부의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기독인연대(CSW)의 키리 칸켄데 언론 담당관은 “지난 4일 4살짜리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한 탈북자 10명이 중국 당국에 체포돼 강제 북송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들이 북한으로 돌려보내질 경우 위중한 처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칸켄데 담당관은 “이들 가운데 포함된 적어도 4명의 기독교인들은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면서 “이들을 포함해 중국 내에 있는 모든 탈북자들이 안전한 제3국으로 갈 수 있도록, 영국 정부가 가능한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중국 정부에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단체는 영국 외무장관에게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아달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이들 탈북자들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지 말 것을 촉구하는 ‘긴급행동’에 나섰다.

 이 단체는 “이들 탈북자들이 강제로 북송될 경우 자의적 구금과 고문 등 가혹 행위와 심지어 처형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서 “중국 정부에 탈북자들에 대한 강제 북송을 중단하고, 이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거나 한국 등 제3국으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부국장은 “국제 사회와 언론이 이들 탈북자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이들을 석방할 것인지 여부 등에 대해 중국 정부가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 10명의 탈북자들을 석방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한국 정부 요청을 중국 정부가 받아들이는 것이 합리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중국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로버트슨 부국장은 “중국 내 탈북자들이 단순한 불법 이민자라는 주장은 잘못됐다”면서 “탈북자들은 정치적 박해를 피해 탈출한 사람들로 북한으로 돌려보내지면 고문과 강제노동, 성폭행 등을 당할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중국 당국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동안 적어도 49명의 탈북자들을 체포했다”며 “이 수치는 자체적으로 확인한 2016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의 51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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