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매년 이승복 앞에 선 老兵들… 마지막 거수경례
대한민국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영관장교연합회(회장 권오강)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군 이승복 묘소에서 제49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50여 명의 회원을 비롯해 고인의 모교인 속사초등학교장, 이승복의 친형 이학관 씨 부부와 가족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경과보고, 조총,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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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관장교연합회는 지난 1998년 ‘이승복 사건’이 조선일보의 허위 보도라는 주장이 들끓자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이승복 사건 바로 알리기 운동’에 나서는 한편 1999년부터 19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기일마다 이승복기념관을 찾아 이승복 추모식을 거행해 왔다.
영관장교연합회는 그 동안 3차례에 걸쳐 ‘이승복 사건 자료집’을 발간해 강원도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하고, 이승복 사건 교과서 등재, 이승복 동상 복원을 정부에 청원하고 기념관 내 퇴역 공군 전투기를 국방부와 협조해 전시하는 등 이승복 사건 바로 알리기에 한마음으로 노력을 다해 왔다.
2006년 11월 이승복 사건('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보도 내용)이 대법원에서 진실임이 최종 판결되고 올해 2월 17일 ‘이승복평화기념사업회’가 설립되면서 내년부터 추모식을 맡기로 함에 따라 영관장교연합회가 주관하는 추도식은 이번이 마지막이 됐다.
이 날 권오강 영관장교연합회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지난 18년 동안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엄동설한에 80노구를 이끌고 매년 추모행사에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권회장은 또 “그 동안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이승복 사건’이 진실임이 밝혀지고 역사적 사실로 제자리를 잡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감회를 나타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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