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군사훈련 연기 美에 제의"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올림픽 기간 중, 한·미 합동군사훈련 연기를 미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전용고속열차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이같이 제안했다며, “미국 측에서도 지금 검토하고 있다. 이것은 오로지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북한이 올림픽에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도 북한의 참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전례를 보면 북한은 대회에 거의 임박해서야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여전히 북한의 참가 가능성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 시설은 만반의 준비가 돼 있고 이번 올림픽이 북한과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한국 국민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평화올림픽'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20일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연합 군사훈련 연기를 미국에 제안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지금 한미 군 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 하고 있다"며 "키리졸브(KR)와 독수리훈련(FE) 등 한미연합 훈련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논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연례 군사연습인 KR·FE 훈련은 매년 3월 초부터 한 달여간 실시돼 왔다. 내년은 평창올림픽(2월 9~25일)과 패럴림픽(3월 9~18일)이 계획돼 있어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유엔은 지난달 13일 평창올림픽 개막 7일 전(2월2일)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3월25일)까지 총 52일 동안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휴전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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