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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들 "김정은 ‘비핵화 시간표’ 말보다 행동 보여야”

“김정은 비핵화에 진지하다면 비핵화 시간표 언급할 필요 없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9-07 오전 9: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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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우리 정부 특사단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과 관련, 미 상원의원들은 말보다 행동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은 6일 미국의소리(VOA) 기자와 만나 김정은이 한국 정부 특사단에게 전한 말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밝혔다며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신뢰를 갖고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미국은 북한과 전에 없었던 방식의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번 대화는 “위험이 높거나 아니면 보상이 높은” 둘 중 하나의 성격을 가졌다며 자신이 바라는 것은 북한의 핵 포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의 마이크 라운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김정은이 한국 정부 특사단에게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한 데 대해, 비핵화를 더 지연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북한의 비핵화에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김정은이 비핵화를 원한다는 말을 들어 좋지만 북한은 이런 말과 일치하는 행동을 아직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말뿐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프 플레이크 공화당 상원의원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 확약은 “진정한 약속”이 아닌 이전 약속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할 가능성은 있지만 비핵화할 의지가 있다고 믿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이다.

 신임 상원 군사위원장인 제임스 인호프 공화당 상원의원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 비핵화’라는 비핵화 시간표를 언급한 것에 대해, 김정은이 비핵화에 정말 진지하다면 비핵화 시간표를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며 비핵화 진정성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김정일이 상대해보지 못한, 과거와는 매우 다른 미국 대통령을 상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보복하는 방식으로 위협에 대응하는 매우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북한은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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