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KR․UFG 연합훈련 명칭 변경 검토 중
한미 군 당국이 내년도 연합군사훈련 계획 확정을 막판 조율 중인 과정에서, 매년 3월 열리는 키리졸브(KR) 연습은 '19-1연습', 8월 열리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19-2연습'으로 바꾸는 등 훈련 명칭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10일 "내년에 실시할 연합훈련의 일정과 규모 등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며 "연합훈련 명칭 변경도 협의 중인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분위기 유지를 위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또 내년 4월로 예정된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은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실기동 훈련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인 지휘소 연습(CPX) 위주로 할 것으로 보인다.
KR은 원래 '팀 스피릿 훈련'으로 진행되다가 1992년 북한의 남북기본합의서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이행 조건에 따라 1994년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인 연합전시증원(RSOI)로 대체됐다. 이후 2008년부터는 KR(키리졸브)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현재의 UFG도 명칭 변경을 겪었다. 1954년부터 시작된 유엔군사령부 주관의 군사연습 ‘포커스렌즈’(FL)과 1968년 발생한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그해 7월 시작된 을지(Ulchi)연습이 통합되어 1976년부터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이 진행됐고, 2009년부터 을지포커스가디언(UFG)으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다. 실제 병력이나 장비가 투입되지는 않고 전쟁상황을 가정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매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청와대에 '국방개혁 2.0'을 보고하는 오는 20일 전에 최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칼럼] 한미연합연습 축소에 따른 우리 군의 대책](/img_data/article/110307/110307_3777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