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38노스, "北 영변 핵시설...관리 잘 되나 주요시설 미가동"

지난해 12월 19일 촬영된 영변 핵시설의 상업 위성사진...전문가 분석 결과 게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9-01-10 오후 1:28:40
공유:
소셜댓글 : 0
twitter facebook

 북한 핵개발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영변 핵시설이 전체적으로 가동 준비가 갖춰진 채로 잘 유지되고 있지만, 주요시설은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연합뉴스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분석 결과를 인용,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2월 19일 촬영된 영변 핵시설의 상업 위성사진을 핵전문가 프랭크 파비안과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 류가 분석했다.

 위성사진과 관련, 38노스는 “지난달 19일 찍힌 위성사진을 보면 촬영 직전에 눈이 왔는데도 우라늄농축공장(UEP)의 기체 원심분리기 시설 지붕에 눈이 보이지 않는다”며 “적설량이 적어 햇볕에 눈이 녹아내렸을 수도 있지만 시설 가동에 따라 눈이 녹은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라늄농축공장의 서쪽 끝부분에 위치한 냉각기에서 얼어붙은 수증기로 추정되는 두 군데가 보이는 것도 시설 가동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며 “이는 인근의 건물들에 비해 (우라늄농축공장이) 상당히 따뜻하다는 것, 그리고 폐열이 냉각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38노스는 “만약 우라늄농축공장이 가동 중이라면 내부의 원심분리기가 유지 및 가동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가동 중인 원심분리기에 농축용 우라늄이 투입되어 있는지는 위성사진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이어 “5MW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 실험용 경수로 등 여타 핵심시설의 경우 지붕에 눈이 관찰되는 것으로 볼 때 가동 중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5MW 원자로 및 실험용 경수로와 관련해 파악되는 온수 및 수증기 방출도 없었으며 시설 옆 구룡강 저수 공간은 물론 경수로의 펌프장과 관련된 수로에도 눈과 얼음이 덮여있었다”고 설명했다.

 영변 핵시설에서 전반적으로 눈을 치운 흔적과 차량 및 인원의 주요 시설 내 움직임도 포착됐다.

 5MW 원자로의 보조 냉각시스템 인근에서 진행되던 준설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5MW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 주변에서 차량 및 장비의 움직임도 계속 관찰됐다.

 38노스는 “영변 핵시설 전체에 활동이 있으며(active) 잘 관리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인쇄하기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19.1.17 목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깜짝뉴스 더보기
외교부,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확정
2020년부터 발급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이 17일 심의..
세상사는 이야기 더보기
아빠, 아빠! 세영이 먹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