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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올 봄 한미 군사훈련 축소계획 현재 없어”

동아태 대변인, "키리졸브 등 연합훈련 변경 관련 내용 없다"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9-02-01 오전 1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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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방부가 올 봄에 실시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규모를 축소하는 등 훈련 내용을 변경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로건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오는 3월에 시작되는 키리졸브 등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 있느냐는 RFA의 질의에 현재로서는 연합훈련 변경과 관련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일본 NHK방송은 지난 28일 한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 군 당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봄에 개최되는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한미 양국군은 매년 3~4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병력의 효율적 전개와 유기적인 통합작전 능력을 높이는 ‘키리졸브’와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our Eagle)’을 함께 실시해왔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2월 말 열릴 예정인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협상 진전을 위해 3월과 4월에 열리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13명의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29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앞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의 이 의원들은 그간 미국 국방부가 한미 연합훈련의 유예에 대해 외교를 가능케 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설명해 왔지만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국제원자력기구의 평가를 볼 때 한미 연합훈련을 재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촉구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 서한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서 “서한을 받았는지 확인 중에 있다”며 “서한 내용이 확인되는대로 서한을 보낸 의원들에게만 직접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을지프리덤가디언’, ‘비질런스에이스’ 등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북핵외교 진전을 위해 유예해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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