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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발굴유해 세번째 신원 확인…故 김기봉 이등중사

정전협정 체결 17일 남겨두고 전사, 아들 DNA 대조해 신원 확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9-09-19 오후 2: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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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이 세 번째로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를 감식한 결과 故 박재권, 남궁선 이등중사에 이어 세 번째로 故 김기봉 이등중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이등중사의 유해는 故 박재권, 남궁선 이등중사와 유엔군 추정 유해가 발굴된 'a 고지'에서 발굴됐다. 'a 고지'는 화살머리고지 일대 중에서도 다수의 유해가 발견되고 있는 지역으로, 전쟁 당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곳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5월22일 김 이등중사의 머리뼈 등을 처음 식별했고, 추가 발굴 작업을 거쳐 6월 13일 완전 유해를 수습해 유전자 분석 과정을 거쳐 18일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고 김기봉 이등중사는 1925년 11월 경남 거제시에서 태어나 27살이던 1951년 12월 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1953년 7월 10일 정전협정 체결을 17일 남겨두고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했다.

 김 이등중사의 신원은 고인이 숨질 당시 4살이었던 아들 김종규 씨로부터 미리 채취해둔 DNA와 유해에서 채취한 DNA를 대조해 확인됐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유해발굴을 하기로 했으나, 북측의 응답이 없어 지난 4월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서 남측 단독으로 발굴이 시작됐다.

 오늘까지 발굴된 유해는 故 김기봉 이등중사를 포함해 170여구로 추정되고, 43,000여 점의 유품이 발굴됐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 내에 미수습 국군 전사자 유해가 만여 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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