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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전 세계 기아지도 제작 “북 인구 86% 식량 부족”

동아시아 지역 유일…“5살 이하 어린이 19% 만성영양실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2-07 오후 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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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식량계획이 전세계 굶주림 정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최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제작해 공개한 ‘기아 지도(Hunger Map Live, https://hungermap.wfp.org/)에 북한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빨간색으로 표시됐다.

 기아지도 홈페이지에서 북한을 누르면 평양과 개성시, 그리고 강원도를 비롯한 9개 도의 식량안보 상황이 나타나는데, 양강도(74%)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심지어 평양(88%)까지도 식량공급 부족률이 80%를 넘는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인구 2천550만명 가운데 86%가 넘는 2천210만명이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기아지도는 북한 전체의 5살 이하 어린이 가운데 2.5%가 급성영양실조, 그리고 19%는 만성영양실조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 세계식량계획이 개발해 공개한 ‘기아 지도(Hunger Map Live)'ⓒkonas.net


 세계식량계획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굶주리는 이웃 국가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는지 널리 알리고, 동시에 각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식량지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지도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의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6일, 북한의 식량안보 문제는 국제사회의 지원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북한은 경제, 사회, 그리고 정치 등 종합적인 개혁과 개방이 필요하다고 RFA에 말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1718호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북한 원조 프로젝트에 대한 유엔의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 받았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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