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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장, 참전용사 후손에 장학증서 수여

6·25전쟁 참전국 주한 터키·이디오피아대사 접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1-04-02 오전 10: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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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2일 오후 4시에 주한에티오피아 대사관(서울 용산구)에서 쉬페로 쉬구테 월라사(Shiferaw Shigutie Wolassa) 에티오피아 대사를 접견하고 6·25전쟁 유엔참전국에 대한 ‘보답행보’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국 중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견한 나라로, 육군 3,518명을 파병하여 화천지구 전투, 삼각고지 전투 등에서 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전투 중에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당하는 등 658명의 희생이 있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이날 에티오피아 대사를 접견하여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국제보훈사업의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에티오피아 대사와 접견을 마치고, 한국에서 유학 중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은 한국전쟁기념재단(이사장 김태영)과 협력하여 2013년부터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참전국과의 미래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유학 중인 유엔참전용사 후손 25명에게 월 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날 장학증서를 수여 받는 베틀레헴 센쿠테(Bethelehem Shenkute, 25세)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케베데 아바테 웬데(Kebede Abate Wende)의 손녀로 올해 코로나19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입학했다.

 베틀레헴 센쿠테는 “할아버지의 헌신으로 맺어진 인연이 앞으로도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훈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생존 참전용사 112명에게 2012년부터 월 5만원의 영예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350명에게 2010년부터 월 3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참전용사와 유족을 초청하는 재방한 초청사업과 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하는 ‘평화캠프’를 진행하여 우호를 증진하고 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에티오피아 대사관 방문에 앞서 2일 오전에는 주한 터키 대사를 접견하여 터키 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한국에서 유학 중인 참전용사 지야에틴 예실아다(Ziyaettin Yesilada)의 후손(손녀)인 애샌 애린즈 재빅(Esen Erinc Cevik, 20세)에게도 장학증서를 수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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