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차 고위급 접촉서 이산가족 상봉 속도낼 듯
당국자 "아직 내부 협의 완료 안돼".. 장소 선정은 신중
남북이 지난 4일 전격 이루어진 고위급 회담에서 제2차 고위급 접촉에 합의함에 따라 정부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 고위급 접촉은 지난 2월 진행된 1차 고위급 접촉에 이은 것으로, 북한은 우리 정부가지난 8월11일 제의한 2차 접촉에 명확한 답을 주지 않다가 이번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을 통해 호응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이 일단 10월 말~11월 초로 합의했으니 적절한 날짜를 고르게 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내부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으나 가능한 빠르게 세부 사항을 정해 북측에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2차 고위급 접촉과 관련 우리 측에 날짜와 장소를 일단 일임한 상황이어서 정부는 가능한 이른 시기에 접촉 일정을 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8월 2차 접촉을 제의하며 우리 측의 주요 의제로 내건 연내 추가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문제를 이번에도 제의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고위급 접촉 이전에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먼저 제의하고 고위급 접촉에서 이를 최종 타결하는 방안을 염두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한다.
통상 상봉 행사를 위해서는 남북이 적십자 실무접촉 및 명단 교환 등 적어도 2주간의 사전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정부는 다만 2차 고위급 접촉의 장소를 정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정치적 함의를 고려해 신중하게 임할 것으로 보인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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