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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전문가 “북한 미사일 러시아 기술 지원 가능성”

VOA “정황 증거 수 차례 포착, 시험 횟수에 비해 상당한 성공률”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9-08-07 오전 10: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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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러시아가 직접 기술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VOA(미국의소리 방송)에 “최근 북한이 공개한 신형 무기들은 모두 시험 횟수에 비해 상당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에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저고도 활공비행을 하는 특성 때문에 러시아가 2000년대 초반 개발한 최신형 이스칸데르 미사일 SS-26을 북한이 제3국에서 수입해 역설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러 박사는 이스칸데르 SS-26의 경우 러시아가 1990년대 개발을 시작해 실전에 투입하기까지 약 15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등 최신 무기체계 비행 실험이 모두 10회 미만으로 이는 “미사일 개발 사상 유례가 없는 통계”라며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무기 전반에 걸쳐 러시아의 직접적인 기술 유입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토머스 카라코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국장도 VOA에, “북한은 2000년대부터 다양한 미사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외부로부터 상당 수준의 직접적인 기술 제휴 없이 자체 역량 만으로 개발에 성공했을 것으로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담당 조정관도 VOA에, “최근의 신형 미사일을 포함해 북한의 미사일이 러시아로부터 왔다는 정황 증거는 여러 차례 포착됐었다”며, “그러나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북-러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의 기술 제휴가 이뤄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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