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11시 1분간, 부산을 향하여 묵념!’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을 향해, 하나 되는 순간(Moment to Be One, Turn Toward Busa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국내외 6․25참전용사와 유가족,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분간 묵념, 참전국기 입장, 헌화, 인사말씀, 추모공연, 추모사, 대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이 날 행사 전 유엔군 최연소 전사자인 호주의 제임스 패트립 도은트 상병 묘에 참배한 후, 유가족이 방한한 캐나다 참전용사(Kenneth Wellington Norton) 묘와 영국 참전용사(Paul Joseph Keating) 묘를 찾아 평화의 사도메달을 헌정한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 정각,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면 1분간 묵념을 통해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며, 이때 장병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포 19발을 발사한다.
기념식에서 턴투워드부산 행사 최초 제안자이자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85) 씨가 ‘전우에게 바치는 글’을 낭독한다.
91년생 미국인 게리 스티븐 데아마랄은 미 제8기병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 윌리엄 로널드 크리스텐슨을 기리며 스토리텔링으로 추모한다.
성악가 류하나, 가수 김용진, 리틀엔젤스 등이 추모공연을 하고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도 실시된다.
이번 턴투워드부산 행사를 계기로 8일부터는 5박 6일 일정으로 17개국 유엔참전용사 및 유가족 116명을 초청해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12일 오후 8시에는 유엔참전용사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또 올해는 부산시가 지정한 ‘유엔위크(UN Week, 10.24~11.11)’ 원년으로 평화페스티벌, 평화컨퍼런스, 세계평화기원 시민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실시된다.
보훈처는 “11월 11일 오전 11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유엔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세계에서 단 한 곳뿐인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묵념에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가 한국전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된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묵념할 것을 제안한 이래 매년 11월 11일 11시를 기해 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등 참전 12개국에서도 동시에 열리며, 국내에서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군부대, 학생, 시민들이 ‘11월 11일 11시 1분간 묵념’에 동참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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