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북한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
미국 법무부가 북한 정찰총국 소속의 전창혁, 김일, 박진혁 등 해커 3명을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 자행, 전 세계 금융기관과 기업들로부터 13억 달러가 넘는 화폐와 가상화폐 탈취, 악성 암호화폐 앱 개발·배포 등 다양한 범죄 공모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했다.
VOA(미국의소리방송)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이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마케팅 관련 사기를 벌였으며, 2014년 11월 소니영화사에 대한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공격 자행, 2017년 5월 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2.0을 만드는 등 랜섬웨어 공격에도 가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타이완, 멕시코, 몰타, 아프리카 등의 은행에서 12억 달러 이상을 훔치려 시도했고, 2017년 12월 슬로베니아 가상화폐 회사로부터 7천500만 달러 등 수많은 회사를 겨냥해 가상화폐를 훔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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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는 이번 기소가 소니영화사에 대한 공격과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등과 관련해 2018년 기소한 사건에 2명의 피고를 더 추가해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혁의 경우 소니영화사와 방글라데시 금융기관, 워너크라이 등 다수의 해킹 공격에 연루된 혐의로 2018년에 이미 기소됐다.
미 법무부는 이번에 기소된 3명이 해킹범죄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 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이라고 명시하면서, 북한 군 해킹조직은 라자루스그룹, APT38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존 디머스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총 보다 키보드를 사용하고 현금 자루 대신 암호화폐의 디지털 지갑을 훔치는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대표적인 은행강도”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 법무부는 캐나다계 미국인 한 명이 돈세탁 계획에 연루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하고, 북한 해커들이 지휘하는 ATM 현금화 작전과 사이버 은행강도 등 여러 범죄 계획을 위한 돈세탁에 관여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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